[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KCC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조원대로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투자 주식 평가이익과 지분법 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KCC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8060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1%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 3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8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8%, 전 분기 대비 1208.6% 늘었다. 회사는 공시에서 중단사업의 영업실적과 관련 손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증가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 HD한국조선해양 등 투자 주식 평가이익과 지분법 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4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13.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561억원으로 226.0% 늘었다.
KCC는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원가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EV)용 도장 시스템, 고내열성 EMC, EV 모터코어, 강판용 아크릴 접착제 등 미래 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고단열 창호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사업장 지붕형 태양광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민자발전사업자(IPP)로서 태양광 개발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