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화학·중공업

[LIG D&A 50년-49] '기업공개와 상장'…글로벌 투명성 제고

2026-08-20 09:09:27

2014년 국내 방산업체 가운데 최초로 기업공개 추진 결정
수요 예측 후 공모 가격은 밴드 최상단인 7만6000원으로 결정
2015년 10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 개최
상장 후 기업 투명성 높아졌고, 국민기업 이미지 강화

2015년 10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IG넥스원 유가증권 신규 상장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2015년 10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IG넥스원 유가증권 신규 상장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금융 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기술과 품질의 선진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계 방위산업 시장은 국내 기업과 중국·일본 기업의 진출이 가속화하면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졌다.

LIG넥스원은 수출 활성화 및 내부 역량 강화 차원에서 2014년 3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효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이정식 사장이 신임 COO(최고운영책임자, Chief Operation Officer)로 취임했다.
당시 LIG넥스원은 임직원들의 일치단결 된 노력을 바탕으로 당해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각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회사의 안정적 성장 기조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정했다.

그 배경에는 재무구조 화중,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신력 확보 등 일반적인 기업공개 목적 외에도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상장을 통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뜻도 담겨 있었다.

업종 특성상 방위산업체는 정보 공개에 많은 제약이 있어 일반 국민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져 있던 게 사실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LIG넥스원이 순수 방위산업체로는 최초로 기업공개를 결정하자 업계 관계자는 물론 주식 투자자의 많은 관심이 모였다.

2014년 1월 전담 조직인 IR팀이 신설되면서 기업공개를 위한 일련의 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8월,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015년 들어서 상장 준비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사업 실적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자 상장 일시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비록 사업상 이슈 발생으로 다소 일정이 지체됐으나 전체적인 진행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2015년 6월 상장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7월 17일,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마쳤다.

이효구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기업공개를 계기로 LIG넥스원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을 만들자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에게 2015년은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하면 화살로 돌도 뚫을 수 있을 만큼 큰 힘이 발휘된다는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정신을 마음속에 되새기고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담대한 발걸음을 옮겨야 할 때입니다.”
LIG넥스원은 2015년 8월 6일, 증권 신고서를 제출해 희망 공모가를 6만6000원~7만6000원 으로 제시했고, 수요 예측 후 공모 가격은 밴드 최상단인 7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같은 달 국내와 홍콩 및 싱가포르 등 기관 대상 IR을 실시하는 로드쇼(Road Show)를 진행했다.

마침내 2015년 10월 2일 한국거래소에서 유가증권 신규 상장 기념식이 열렸다. LIG넥스원의 상장을 축하하기 위해 이효구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규용 상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LIG넥스원의 상장을 알리는 힘찬 북소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이효구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상장계약서에 서명한 후 교환했다. 이로써 LIG넥스원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됐다.

주식 상장으로 LIG넥스원은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신규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상장 후 LIG넥스원의 현황과 재무구조 등이 공개돼 기업 투명성이 높아졌고,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국민기업으로서 이미지가 한층 강화됐다.

또한 회사 신인도 및 신뢰성이 크게 높아져 수출 협상이나 해외 마케팅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용어설명>
O 로드쇼 : 유가증권을 발행하려는 회사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벌이는 설명회. 주요 국제금융도시를 돌며 열린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