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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 공개

2026-08-20 13:59:48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함께 공개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장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90 네오룬 외장 [사진=제네시스]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과 ‘GV90 네오룬’을 공개하며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두 모델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GV90는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GV9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용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123.5kWh 배터리를 탑재해 7인승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를 확보했으며 350kW급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이 소요된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은 490kW, 최대 토크는 800Nm이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후륜에 각각 e-LSD를 적용했으며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RWS) 등을 통해 대형 SUV의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총 12개의 에어백을 적용했으며, 특히 전복 사고에 대응하는 루프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알루미늄 골격과 초고강도 스틸을 활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게를 줄였고, 배터리 열전이 안전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사전진단 기능도 적용했다.

GV90 네오룬에는 세계 최초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도어인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적용됐다. B필러 없이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구조로 승하차 공간을 넓혔으며 도어 내부에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23.6인치 팝업형 센터 OLED 디스플레이와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플레오스 커넥트, 글레오 AI 등이 탑재됐다.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글로우, 마사지 시트 등 감성 사양도 적용했다.

디자인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곡선과 비례를 강조했다. 전면에는 제네시스 최초의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5285mm에 달하는 차체와 24인치 단조 휠로 플래그십 SUV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VIP 고객을 겨냥한 한정 모델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도 함께 공개했다. 투톤 외장과 전용 24인치 단조 휠, 울 캐시미어 가니쉬 등 차별화된 사양을 적용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 사장은 “GV90는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본질만 남겼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진정한 럭셔리에 대한 제네시스의 믿음을 담아낸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순수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공개한 네오룬 콘셉트는 단순한 비전이 아닌 미래에 대한 약속이었다”며 “GV90는 그 약속을 현실로 구현한 모델로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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