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카르마’·‘샹그릴라 프론티어’·‘펄인블루’ 신작 3종 내세워 시연부터 성우·스트리머 무대 등으로 현지 이용자와 접점 확대 ‘블룸워커’ 신규 정보도 공개...모바일 넘어 PC·콘솔로 외연 확장
넷마블이 '도쿄게임쇼 2026'에 마련한 '펄인블루' 부스 현장 모습. 사진=넷마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넷마블이 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6(TGS 2026)'에서 신작 3종을 전면에 내세우며 현지 이용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원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부터 서브컬처 신작까지 시연 중심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코스프레와 성우·스트리머 무대를 연계해 게임을 직접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1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TGS 2026에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꾸렸다. 올해 출품작은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펄인블루' 등 3종이다. 넷마블은 지난 17일부터 신작별 미디어 발표회와 시연, 무대 행사를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출품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IP와 서브컬처 장르를 함께 전면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TGS에서 200여종의 버프와 8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포함된 빌드를 공개했다. 특히 원작의 '그림자 군단'을 소환수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넷마블은 게임 자체를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활용한 무대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17일 일본 배우 혼고 카나타가 직접 게임을 시연한 데 이어 코스프레 쇼와 현지 스트리머 대전을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일본판 애니메이션에서 성진우 역을 맡은 성우 반 타이토 등이 참여하는 타임어택 대회도 마련한다.
일본 IP를 게임으로 옮긴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도 주요 출품작으로 내세웠다. 동명의 웹소설·만화를 처음 게임화한 태그 배틀 RPG로, 넷마블넥서스가 개발을 맡고 있다. 캐릭터를 교체하며 스킬을 연계하는 2인 전투와 패링 등을 적용했다.
TGS 현장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C2C와 협업한 신규 PV도 처음 공개했다. 원작의 주요 캐릭터와 유니크 몬스터 '묘지기 웨자에몬'의 전투에 게임의 태그 전투와 자체 연출을 더했다. 원작 팬에게 익숙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전투 방식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서브컬처 신작 '펄인블루'는 이번 TGS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다. 연애 요소와 RPG를 결합한 수집형 모바일 RPG로, 17일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세계관과 개발 현황을 공개한 데 이어 18일부터 코스프레와 성우 토크쇼 등 무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현지 버튜버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넷마블이 이처럼 코스프레와 성우, 스트리머 등 현지 팬덤과 접점이 높은 콘텐츠를 출품작과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것은 일본 이용자에게 신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샹그릴라 프론티어'처럼 일본 원작 IP를 활용한 작품과 일본 서브컬처 이용자를 겨냥한 '펄인블루'를 함께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이다.
PC·콘솔 신작 공개도 이어졌다. 넷마블은 18일 TGS에서 '니노쿠니'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블룸워커'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엑스박스·스팀·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위시리스트 등록을 시작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 중인 '블룸워커'는 움직이는 집을 타고 미지의 지역을 탐험하며 오염된 자연을 정화하고 보금자리를 가꾸는 크래프팅 게임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건물을 세우고 꾸밀 수 있는 독립 공간인 '아공간'을 처음 공개했다. 모바일 신작 3종과 함께 PC·콘솔 신작까지 선보이며 TGS를 통한 신작 공개 범위를 넓혔다.
이밖에 넷마블은 TGS를 활용한 온라인 정보 제공도 강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글로벌 프레스룸 '넷마블 게임 미디어 허브'에 별도의 TGS 2026 탭을 마련해 출품작 3종의 영상과 이미지, 현장 자료 등을 영어와 일본어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일본 내 게임 인지도 확대를 위해 남은 TGS 기간에도 신작 시연과 무대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