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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말하는 ‘살맛나는 세상’이란?

2026-10-28 12:07:52

2014년 오운문화재단 이사장 취임 후 매년 우정선행상 시상식 참석
선행을 개인의 아름다운 행동에서 출발해 사회 전체의 문화로 확산
인사말 통해 선행의 가치와 코오롱 포함한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 주창
"인공지능 시대에도 사람의 돌봄과 공감은 대체하기 어려운 가치" 강조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오운문화재단 이사장, 아랫줄 가운데)이 2026년 10월27일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오운문화재단이 개최한 ‘제2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오롱그룹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오운문화재단 이사장, 아랫줄 가운데)이 2026년 10월27일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오운문화재단이 개최한 ‘제2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오롱그룹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며 11년째 선행과 나눔의 사회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28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그룹 산하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인 이 명예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6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에 참석해 시상하고 수상자를 격려하며 코오롱그룹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2014년 재단 이사장직에 오른 이후 11년째 시상이었다. 이 명예회장은 매년 우정선행상 시상식에서 선행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코오롱그룹의 지향점을 제시해 왔다.

<빅데이터뉴스>가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그의 인사말을 분석한 결과, 이 명예회장이 전하는 ‘살맛나는 세상’에 대한 일관적인 메시지는 “선행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 나눔의 사회적 가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선행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연도별로 나눠보면, 이사장 부임 초기인 2015~2016년 인사말은 선친의 뜻을 계승하고 선행의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선행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정선행상의 존재 이유라는 점을 강조했다.

2017~2019년 인사말은 실천하는 선행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전했다. 작은 봉사라도 직접 실천해야 의미가 있다는 경험을 소개하고, 특히 2017년과 2018년에는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돕는 일이 진정한 경영이라는, 자신과 코오롱그룹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시했다.
2020~2021년 인사말은 위기 속에서 선행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위안의 목소리를 전했다.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를 배경으로 봉사와 나눔이 주는 희망을 강조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동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의 주인공으로 평가하면서, 이 명예회장 자신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22~2024년 인사말은 선행의 다양성과 실천자의 존엄성을 역설하면서 각자의 전문성, 경험, 능력을 활용해 타인을 돕는 행위에 주목했다. 선행을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라며, 수상자들의 지금까지 실천했던 봉사의 삶과 앞으로 이어갈 여정에 감사를 전했다.

2025~2026년 인사말은, 현 상황에서 진정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선행의 선순환과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다뤘다. 이 명예회장은 2025년에는 진심이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선순환을 강조했다. 2026년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배경으로 사람끼리 어려움을 함께 견디고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에 주목했다.
이응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우정선행상 메시지 자료= 코오롱그룹
이응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우정선행상 메시지 자료= 코오롱그룹

특히, 이 명예회장은 2026년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힘든 순간을 함께 견디고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면서, 선행의 가치에 대한 탐구를 인간의 가치에 대한 고찰로 범위를 확대했다.

즉, 선행을 단순한 자선이나 봉사활동이 아니라 인간관계의 본질과 연결했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물질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순간을 함께 견디는 정신적 행위라는 것이다. 또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역할에 주목했다.

여기에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과 달리,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곁을 지키는 일은 인간적인 관계와 책임의 영역에 속한다는 관점을 보였다.

더불어 우정선행상의 의미를 현대 사회의 변화 속에서 다시 설명했다. 선행을 과거의 미덕으로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도 지켜야 할 사회적 가치로 제시했으며, 이러한 모습을 우정선행상을 통해 목격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담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의 우정선행상 인사말을 관통하는 핵심은 선행을 개인의 아름다운 행동에서 출발해 사회 전체의 문화로 확산시키려는 일관된 지향”이라면서, “묵묵히 선행을 실천하는 사람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나눔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사회 전체가 공유해야 할 문화로 확산시키려는 철학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관련해 오운문화재단은 1981년 11월 이 명예회장의 할아버지인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 회장의 호인 오운(五雲)을 따서 설립했으며, 유능한 인재 양성 및 건전한 청소년 육성,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하고 있다.

1994년 재단 이사장을 물려받은 이 명예회장의 아버지 우정(牛汀) 이동찬 선대 회장은 1999년부터 사회 각계각층의 숨은 선행과 미담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리는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미담을 모아 격월간 책자 ‘살맛나는 세상’을 발행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소개된 미담 사례들을 계기로, 사회의 나눔 문화를 보다 널리 확산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는 선행인들을 직접 격려하고 보답하고자 2001년 ‘우정선행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14년 3대 이사장직에 오른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은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직접 업무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매년 우정선행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해 왔다고 코오롱그룹 측은 설명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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