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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시사평론가 “당 대표, 문재인보다 박지원이 합리적 차선책” 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향후 친노계 향한 종북 공안몰이 대처 더 유효하게 잘해낼 것”

2015-01-04 18:39:45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출과 관련, 이종훈 시사평론가는 4일 “문재인 의원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문재인 보다는 박지원! 그것이 이번에는 합리적 차선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훈정치평론가(사진=블로그)
▲이종훈정치평론가(사진=블로그)
이종훈 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문재인 보다는 박지원? 새정치연합은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왜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돼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진단했다.

이 평론가는 먼저 “새정치연합 내 권력지형을 볼 때, 문재인 의원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면서 “바람직한 선택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아니라고 본다”고 단언하며 “친노 주도권과 기득권은 더 견고해질 것이고, 변화도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동안 친노계가 보인 그대로 강경론이 여전한 속에 새누리당의 역공에 속절없이 당하는 일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훈 평론가는 “문 의원조차 투쟁 지향적인 친노계를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을 것이고, (친노계의) 망언과 돌출 행동으로 대사를 말아먹는 일이 앞으로도 종종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평론가는 “문 의원은 차제에 친노계를 친문계로 만들고자 할 것이고, 내년 총선에서 일부 강경 친노계를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친문계로 영입하려는 시도도 할 것”이라며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차선책이지만, 박지원 카드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카드일 수 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종훈 평론가는 “정치력과 정보력 면에서 박 의원이 비교우위”라며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향후 친노계를 향한 종북 공안몰이에 대한 대처를 더 유효하게 잘해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평론가는 “아울러 친노계 기득권 해체에도 더 유리할 것으로 본다”며 “친노계의 반발을 돌파해 나가려면 마키아벨리스트적인 간계와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친노계 기득권 해체가 어렵다면 신당이라도 창당해야 한다는 호남지역과 진보 오피니언 리더들의 요구를 잠재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훈 평론가는 그러면서 “결국 새정치연합 당원과 지지자들이 결정할 문제이긴 하지만, 문재인보다는 박지원! 그것이 이번에는 합리적 차선책”이라고 평론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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