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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외국인, 작년 카드로 국내서 10조원 가까이 썼다"…中·日·美 순

2019-04-08 11:06:11

연도별 외국인 카드지출액 / 자료 제공 = 신한카드
연도별 외국인 카드지출액 / 자료 제공 = 신한카드
[빅데이터뉴스 정지원 기자]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카드 지출액이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8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국내 신용카드 이용 전체 규모는 총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 지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1~2월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반면 3월부터 외국인들의 입국통계 증가와 함께 카드 소비도 증가세를 보이며 3~12월 지출액은 총 8조1,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8% 늘었다.
국가별 지출 규모를 보면 중국이 전체 카드 지출의 3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본(17.6%), 미국(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국의 카드 소비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이는 2017~2018년을 ‘한영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며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민간 분야까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국내 지출의 업종별 분석 결과 의료부문 지출은 총 5,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2% 증가했다.

개인병원 지출은 전년 대비 67.6%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개인병원 지출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일본은 의료부문 지출이 각각 68%, 56% 증가한 반면 종합병원을 주로 찾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의료부문 지출은 각각 11%,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의료부문 지출 비중은 92%에 달했다.

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분석된 이번 자료는 향후 관련 분야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관광, 스포츠, 지역축제 등 국내 여가 및 관광 분야 정책수립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함과 동시에 소비 트렌드, 핵심 상권 분석, 잠재고객 발굴 등 다양한 민간영역의 빅데이터 분석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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