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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총수] 구광모 회장 '기업성장' vs '사회공헌' 관심도는 '65.3%' vs '34.6%'

글로벌빅데이터硏, 기업집단 총수 기획시리즈Ⅰ '사회공헌'…키워드로 본 '사회공헌' '기업성장' 관심도 비교

2019-11-28 08:52:44

자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뉴스 장순영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그룹(기업집단)들은 최근 사회공헌 활동도 크게 늘려가고 있다.

2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완전한 지배력을 갖고 있는 국내 그룹 총수와 지배력이 강한 CEO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과 '기업성장'을 키워드로 한 정보량을 조사했다.

그룹 총수들의 기업성장 관심도와 사회공헌 관심도를 간접 비교한 셈이다.
조사 기간은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동안 월단위로 집계했으며 기사 게재순서는 '가나다' 순으로 첫회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이다.

조사 방법은 총수 이름과 직함이 들어간 포스팅 전체 글에 사회공헌 키워드인 '공헌 상생 봉사 장학 소통 하청 기부 성금 가치 후원 복지 기금' 등의 단어중 한 키워드라도 들어있으면 무조건 '사회공헌' 정보량에 집계되도록 했으며 총수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에 기업 성장 키워드인 '도약 성장 경쟁 기술 투자 도전 혁신 성공 비전 주도 세계 일류' 단어 들중 단 하나라도 들어있으면 '기업성장' 정보에 노출되도록 했다.

연구소는 키워드 검색시 사회공헌 검색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총수 이름과 키워드들간에 '한글 기준 15자 이상' 다른 글자들이 들어있으면 검출에서 제외하는 '검색 키워드'를 적용할 경우 총수의 사회공헌 정보량이 기업성장 정보량보다 더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전체 정보량이 아닌 기업성장 키워드와 비교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회공헌 정보량 비중이 높아졌다. 전체 키워드에서 사회공헌 키워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추후에는 전체 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비교 검색할 예정이다.

참고로 포스팅 하나에 '사회공헌' 키워드와 '기업성장' 키워드가 동시에 들어있으면 양쪽 모두에 복수 검출되도록 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구광모 회장을 대상으로 '사회 공헌'과 '기업 성장'을 키워드로 지난 10개월동안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구 회장의 '기업성장' 연관 키워드 정보량은 총 2만7671건, '사회공헌' 연관 키워드 정보량은 1만4661건이었다(위 그림 참조).

두 키워드간 비율로 따지면 사회공헌 키워드는 34.6%, 기업성장 키워드는 65.3%로 기업성장 연관 키워드가 사회공헌 연관 키워드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이익을 못내면 사회공헌도 할수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구광모 회장의 월별 키워드 현황을 보면 1월에는 사회공헌 관련 키워드가 3957건(39.5%), 기업성장 연관 키워드가 6048건(60.4%)으로 4대 6정도의 비율이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사회공헌 관심도는 낮아져갔다.

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고객 가치'를 힘있게 강조하면서 1월 사회공헌 키워드가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회장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중에 파란 막대가 사회공헌 키워드들이 들어간 정보량이며 주황색 막대는 기업성장 키워드들이 들어간 포스팅 숫자이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구광모 회장 이름이 들어간 포스팅중에 파란 막대가 사회공헌 키워드들이 들어간 정보량이며 주황색 막대는 기업성장 키워드들이 들어간 포스팅 숫자이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구광모 회장의 월별 키워드 정보량을 살펴 본결과 1월에는 신년사가 발표되면서 사회공헌 키워드와 기업성장 키워드 합계 1만건을 넘었다.

2월 사회공헌 키워드는 664건이었으며 지난 10월에는 607건으로 올해 월별중 가장 적었다.

반면 기업성장 키워드는 1월을 제외하곤 7월에 4555건으로 가장 많았다.

데이터 원문들을 확인한 결과 이는 일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만남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발표등 굵직한 뉴스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월별 정보량 점유율 비교를 살펴보면 1월에는 사회공헌 대 기업성장 키워드 정보량 비율이 거의 4대 6 수준이었으나 6월에는 23.2%대 76.7%로 확벌어졌다.

전체적으로는 연말에 가까워갈수록 사회공헌 보다는 실적 향상에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12월엔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이 있어서 11월과 12월에는 사회공헌 정보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구광모 회장의 올 10월까지 전체 평균은 사회공헌 34.6% 대 기업성장 65.3%였다.

자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자료 제공=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채널별 키워드를 살펴보면 '사회공헌'과 '기업성장' 키워드 모두 뉴스 채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블로그, 커뮤니티, 카페, 기업/단체, 유튜브 순이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등 SNS에서의 사회공헌 언급이 적은 점은 '옥의 티'다. 일반 개인들은 구광모 회장의 사회공헌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게 거의 없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편 연구소는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의 총수를 대상으로 가나다 순으로 사회공헌 관심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구소는 추후 '인재경영', '상생경영', '투명경영', '내부거래' '노사협력' '투자의지' 등의 빅데이터 지표를 총수와 기업집단별로 계속 통계를 냄으로써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리제 오블리주' 문화 확산에 앞장서나갈 방침이다.

구광모 회장에 이어 다음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어진다.

구체적인 검색 총수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에 이어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정주 넥슨 회장, 김준기 DB그룹 전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글로벌CEO, 김홍국하림그룹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전 회장,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이웅렬(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 회장,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정몽진 KCC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한준호 삼천리그룹 회장,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이 이어진다.

또 금융그룹 등에 대해서도 집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김병원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임준택 수협 중앙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대상이다.

이밖에 김범석 쿠팡 대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백복인 KT&G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지배력이 강한 다수의 CEO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집계해나갈 방침이다.

시리즈 마지막 기사에는 모든 총수의 키워드를 한꺼번에 비교한 결과도 공개한다.

사회공헌 vs 기업성장 키워드 검색 예정 총수 명단 (가나다 순)

박삼구 전 회장은 최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삼구 전 회장은 최근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위 표에서 누락된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글로벌CEO,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임준택 수협 중앙회장, 김범석 쿠팡 대표 등도 검색할 예정이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위 표에서 누락된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글로벌CEO,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임준택 수협 중앙회장, 김범석 쿠팡 대표 등도 검색할 예정이다. / 자료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장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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