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오뚜기는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한 이후 2017년부터 지속가능경영으로 확대했으며, 지속가능경영 추진체 ESG TFT를 통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신재생 에너지 도입, 폐기물 저감 방안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SG TFT는 전 직원이 지속가능경영의 사명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멤버를 구성해 활동하며,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참여한 임직원 수는 총 114명에 이른다.
㈜오뚜기는 에코 팩토리(친환경 생산시설), 에코 패키지(친환경 포장) 등 6개 환경 테마를 통해 환경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저탄소 배출 생산 공정으로, ㈜오뚜기 및 관계사 공장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보일러 연료 전환과 고효율 설비를 도입했다.
안양공장은 인버터와 냉동설비 냉각탑 개선을 통해 운전 전력 사용량을 감소시켰으며, 대풍공장은 친환경 배터리를 활용한 지게차 도입으로 전력비를 절감하고 운전 시간 증가에 따른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지난 2020년에는 대풍공장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해 보일러 개선으로 온실가스를 감축시켰으며, 공정별로 후속공정의 불필요한 공회전 가동에 따른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한 바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로 에너지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ESS를 도입한 대풍공장은 충전한 심야 전기로 주간 최대 전력피크를 제어해 약 10%의 시간당 전력비를 절감했으며, 2020년 신축돼 녹색건축 우수(그린 2등급) 등급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 ‘오뚜기중앙연구소’는 지열시스템 도입에 따른 냉난방 효율 향상 등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생산 공정은 물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Life Cycle Thinking’ 경영 일환으로 2010년부터 시행한 Eco 캠페인을 확장하는 등 원료 생산에서 제품 소비 및 폐기 단계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을 저감하고 있으며, 케챂, 딸기쨈, 유기농 낫또 등 유기농 원료의 제품을 개발하고, 오뚜기 3분 제품류 표시사항 저탄소 조리법에 에코쿡 엠블렘을 표시했다.
㈜오뚜기의 친환경 경영 전략은 제품 포장, 에코패키징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14년부터 시작한 ‘폐기물 제로화 운동’이다. 포장규격 개선, 규격 감량화, 친환경 소재 적용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고, 제품 박스 재질 변경 및 박스 크기 최적화로 종이 사용량과 포장재 두께를 줄여나가고 있다. 또한, ‘에코 패키지’를 통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환경을 생각한 패키징 아이디어(성분, 형태 등)가 포함된 제품에 대해 오뚜기 환경 경영을 대표하는 ‘Eco’마크의 하나인 ‘에코 패키지(Eco Package)’를 부착하고, 소비자에게 제품 재활용 및 폐기 시 용이성 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가치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레스코 스파게티 소스 제품에 분리배출, 재활용이 쉬운 ‘리무버블(removable) 스티커’ 라벨도 적용하기도 했다. ‘리무버블 스티커’는 병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스티커형 라벨 원단 중 특정 원단으로, 제거 시 접착제나 잔여물이 전혀 남지 않고 깔끔하게 제거돼 재활용성이 높다.
㈜오뚜기는 ESG 경영 전략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ESG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환경경영 의지 표명을 위해 제작한 ‘자연과 함께 맛으로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환경보고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창간호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그 간 오뚜기가 실천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노력과 성과 등을 제시했다.
또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 사옥 및 탄천 주변을 청소하는 환경정화활동을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환경정화활동은 ㈜오뚜기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 충북 음성 등 공장 주변과 전국에 위치한 오뚜기 관계사 주변에서도 실시하여 전국적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친환경적인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