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K-water 사장과 통응탄 (TONG Ngoc Thanh)베트남 NAWAPI 원장 등이 MOU 체결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water)
[빅데이터뉴스 이승주 기자] K-water는 1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베트남 수자원 관리 전문기관인 나와피(NAWAPI)와 베트남 물문제 해결 및 물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교부 주관 ‘물산업 해외진출 국제 컨퍼런스’의 특별행사로 진행됐으며 베트남 정부기관인 NAWAPI가 K-water의 우수한 물관리 기술을 베트남에 적용하는 협업을 제안,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물 문제 해결을 위한 K-water의 전문기술과 인력의 교류, 상호 간 노하우 공유,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활용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베트남은 물 산업 성장률(27.13%)이 높은 투자 유망국가로 물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7억 달러(한화 약 79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협약에 포함된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과 관련 베트남의 ‘먹는 물’ 시장은 2014년 기준 2억7900만 달러(한화 약3150억원) 규모로 연간 6% 성장이 예상된다.
또 베트남은 정수시설 등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한 반면 인구는 우리나라의 두 배에 가까운 약 9600만에 달해 K-water와 국내 민간 기업이 동반 진출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판단된다.
K-water는 이번 협약이 베트남과 양국의 물 이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지 시범사업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K-water는 지난 7월부터 물산업플랫폼센터를 개소해 물산업 중소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베트남 NAWAPI와의 협약으로 국내 물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