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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 30일 개최...'스포츠-기술의 융합' 이야기한다

2017-11-21 16:02:06

사진=2017 스포츠 산업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2017 스포츠 산업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스포츠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가 30일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공동 주관한다. 스포츠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는 지난 5월부터 개최된 ‘2017 스포츠 산업 컨퍼런스’의 마지막 컨퍼런스다.

2017 스포츠 산업 컨퍼런스는 지금까지 4회의 국내 컨퍼런스, 3회의 전문가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1회 컨퍼런스의 주제인 “4차 산업 혁명과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시작으로 국내 스포츠 산업의 변화와 지역스포츠 육성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가장 최근인 4회 컨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산업의 정책 변화와 스포츠 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개최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의 주제는 ‘기술을 통한 스포츠 산업의 확장’이다. 현재까지 내정된 발제들은 기술 발전과 세계 스포츠 시장 ,미래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발달 등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스포츠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에는‘휴먼 3.0’의 저자 피터 노왁(Peter Nowak)도 참여한다. 피터 노왁은 기조연설을 맡아 기술 분야가 세계 스포츠 시장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한다.

피터 노왁의 기조연설 뒤에는 JetOne Motion의 COO인 케빈 찬(Kevin Chan)의 발제를 시작으로 스포츠와 VR 기술의 융합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뒤를 이어 호주의 Craig hill과 미국의 Brian Macdonald가 발제하는 과학기술과 스포츠 기업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의 주제와 발제는 세계 스포츠 산업의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스포츠 산업과 과학,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은 더 이상 뗄 수 없는 관계다. 스포츠 구단 대부분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분석하는데 데이터, 드론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신체, 부상 회복 부분도 첨단 과학 장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NBA 농구선수 하든의 시그니처 신발.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밑바닥을 디자인했다. (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
NBA 농구선수 하든의 시그니처 신발.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밑바닥을 디자인했다. (사진=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 브랜드들의 첨단 기술 접목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대표적으로 선수들의 시그니처 신발은 스포츠 과학기술 데이터 분석의 결정체다. 시그니처 신발의 제작은 대상 선수에 대한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시작된다. 선수의 습관, 신체특성, 경기 내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선수에게 최적화된 구조를 만들어낸다. 완성품인 신발에는 수많은 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다. 신발의 밑창, 소재, 끈 묶는 방식 등 모든 구성 요소가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VR같은 가상현실 체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현대자동차는 2017 슈퍼볼에서 VR 기술을 활용한 광고를 선보였다. 해외 파견 미군 병사들이 슈퍼볼과 멀리 있는 가족들을 VR 스크린을 통해 만나는 내용이었다.

2017 스포츠 산업 글로벌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다.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계는 아직 첨단 기술, 데이터 산업과의 연계가 익숙지 않다. 데이터를 접목한 선수, 관중 분석도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다. 국내 스포츠 산업은 이번 컨퍼런스를 토대로 세계 스포츠 산업과 기술융합에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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