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월 24일 북아일랜드와 평가전 확정
사진=KFA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월 24일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7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평가전 확정을 발표했다. 친선 평가전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 파크 경기장이다. 경기 개막 시각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11시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4일 북아일랜드, 28일 폴란드라는 강호들과 평가전을 잇달아 치르게 됐다.
북아일랜드와 대한민국의 축구 평가전은 이번 경기가 최초다. 성인 국가대표팀 경기는 물론 연령별,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경기 역시 한 번도 없었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첫 원정 A매치다. 그동안 중립 경기 형태로 영국에서 원정 A매치를 치른 적은 있었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원정 형태로 상대방 국가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최초다.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FIFA 랭킹 24위에 위치한 강호다. 과거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조니 에반스(현 웨스트브롬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의 주장 스티븐 데이비스 등이 뛰고 있다. 최근에는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니얼 맥귄이 K리그의 광주FC에서 잠깐 뛰기도 했다.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예선 C조에서 독일에 이은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2016년 유로에서 16강에 진출한 좋은 기세를 이어나갈 기회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상대인 스위스와 경기에서 합계 1무 1패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내적으로 판정 문제가 제기되는 등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다소 아쉬운 순간이었다.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2년 부임한 마틴 오닐 감독아래 강한 전력을 다져왔다. 마틴 오닐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톤 빌라, 선덜랜드 등의 팀을 감독한 경험많은 지도자다.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선 굵은 축구를 선호한다.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마틴 오닐 감독의 색채를 입은 뒤로 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를 앞세운 축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상대할 스웨덴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리그 소속 선수들을 소집해 이번 달 22일부터 2월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터키 전지 훈련에는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와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평가전과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