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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킴 부탱, 올림픽 메달 꿈 한순간에 악몽돼”...외신들 한국 네티즌 악플 보도

2018-02-15 23:31:34

13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 직후 실격 당한 최민정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 직후 실격 당한 최민정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캐나다 스피드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에 대한 한국 일부 누리꾼들의 도 넘은 비난을 외신들이 소개했다.

14일 로이터는 “올림픽 메달을 향한 킴 부탱의 꿈이 순식간에 악몽이 돼버렸다”며 “화난 한국선수 팬들이 킴 부탱의 SNS에 물밀듯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비열하게 메달 따라고 아버지가 가르쳤냐”, “내 눈에 띄면 죽이겠다”고 한 일부 메시지를 전했다.

“스피드 쇼트트랙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있고 다른 여느 종목보다 메달을 많이 딴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마크 아담 IOC 대변인은 “누구도 소셜미디어를 통제할 수 없다. 또 대중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대중은 선수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올림픽 위원회도 논평을 통해 “모든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개인 안전을 위해 경찰과 함께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킴 부탱의 다음 경기를 위해 이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짧은 논평을 마무리했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매셔블(Mashable)은 한국인들이 한국어와 영어로 킴 부탱에 가한 SNS 악플 메시지를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매셔블은 한국 팬의 SNS를 전하며 “거칠기로 유명한 쇼트트랙 경기에서 선수끼리 부딪히는 것은 흔하기 때문에 최민정 선수의 실격을 한국 팬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13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 선수는 두번째로 결승선을 들어오면서 메달을 예상했다가 직후 실격을 당했다. 순위가 바뀌면서 동메달을 거머쥔 킴 부탱 선수에게 한국 네티즌들은 “킴 부탱 또한 최민정에 반칙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킴 부탱 선수의 SNS에 악성 메시지를 쏟아내면서 이번 사건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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