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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년 월드컵 개최 무산될까… FIFA 개최권 박탈 고려

2018-02-27 14:38:54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빅데이터뉴스 정백희 기자]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면서, FIFA가 개최권 박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드 월드 스포츠, 아라비안 비즈니스 등 외신 매체는 24일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권 박탈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권 박탈의 주요 쟁점은 3가지다.
첫 번째는 카타르의 '로비' 의혹이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 확정 당시 각국 FIFA 집행 위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카타르가 인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외교 갈등을 겪으면서 인접한 걸프만 국가들을 통해 카타르의 비리 정황이 수면으로 드러나고 있다.

두 번째 쟁점은 카타르 개최로 인한 월드컵 일정 변경이다. 월드컵은 그간 전통적으로 6월부터 개최됐다. 하지만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살인적인 더위를 겪는 것 때문에 2022년 월드컵 기간이 11~12월로 옮겨졌다. 유럽 리그와 구단은 시즌 중 선수들을 월드컵으로 보낼 수는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건설의 참혹한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다. 카타르는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그간 무리한 경기장 건설로 노동자들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비판받았다. 특히 인도, 네팔에서 이주한 노동자가 1,000명 가량 사망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카타르를 향한 국제사회에 대한 비난이 커졌다.

한편 축구계는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권을 몰수당한다면, 미국이나 잉글랜드가 개최권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두 나라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신청한 바 있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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