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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유채영 사망 4주기, "영원히 유채영 남편" 애정담은 편지 게시

2018-07-24 17:10:46

故 유채영 사망 4주기, "영원히 유채영 남편" 애정담은 편지 게시
[빅데이터뉴스 이은서 기자] 2008년 고 유채영과 결혼한 사업가 김주환씨가 아내가 사망한 후에도 꾸준히 아내에게 글을 남기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남편 김주환씨는 14년부터 꾸준히 유채영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사용했던 팬카페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김주환 씨는 고인의 팬카페에 "나 왔어. 아까부터 너 앞에 앉아있어. 패션5에서 빵 사왔어.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랑 콜라랑 육포랑 꾸이맨이랑...왜 이런 것만 좋아해? 그러니까 아팠지"로 시작하는 새로운 글을 남겼다.
이어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는 글을 남겨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故 유채영은 지난 1989년 17세 나이에 그룹 푼수들로 데뷔,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멤버로 활동했다.

1995년 쿨을 탈퇴한 뒤 솔로 가수로 사랑 받았으며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색즉시공', '패션왕', '천명'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 끝에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나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은서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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