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OCN '보이스2'에서는 방제수(권율 분)가 부녀회장이 자신의 작업실에 들어오도록 상황을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제수는 그간 자신의 지하실을 계속해서 탐내던 부녀회장의 요청을 들어주는 척 했다. 이에 부녀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방제수의 지하실을 찾아왔다. 부녀회장은 벽에 걸린 시체 절단 부위의 사진을 보고도 "이런 사진 어디서 구했냐"며 눈치없이 수다를 이어갔다.
때마침 부녀회장이 목이 마르다며 냉장고를 열었고 그 안엔 방제수가 살해한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가 박스에 담겨 있었다. 피해자의 손목, 발목, 귀 등이 있음은 물론, 부녀회장은 자신의 이름과 '舌(혀 설)'이 쓰인 상자를 찾아 충격을 받았다.
이어 그는 "어느 마을에 수다쟁이에 험담하고 과장을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 왜 그렇게 고장해서 소문 내냐고 하니, 얘기를 재밌게 하려고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 어이없지 않냐"고 물었고 또한 "여기서 문제. 만약 내가 그 마을 사람이었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고 부녀회장에게 물었다.
상황을 눈치 챈 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이웃주민에게 방제수는 "그러니까 왜 혀를 잘못 놀려서 명을 재촉하고 그래요"라며 태연하게 말했고 잔혹하게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