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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치료 아닌 폭행" 궁금한 이야기Y, 생니 뽑고 학대한 무속인 백 씨 '충격'

2018-10-05 21:54:03

ⓒ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화면
ⓒ 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 화면
[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궁금한 이야기Y' 3년 동안 감금되어 폭행당한 이수영 씨의 이야기가 조명됐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비극적인 일을 겪은 한 여자의 이야기를 파헤쳤다.
제보자 김 씨는 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무속인 백 여인에게 자신의 딸 이수영 씨를 보냈다. 갑상선 암이 재발한 수영 씨를 백 여인이 간병해주겠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수영 씨는 백 여인과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김 씨는 딸의 치료비와 간병비를 대기 위해 휴일도 없이 일을 하고 백 여인에게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3년 뒤 수영 씨는 김 씨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수영 씨 얼굴과 몸에는 온갖 흉터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수영씨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는 바로 병치료를 위해 몸을 의탁하고 있던 어머니의 20년 지인인 백 씨라고 했다. 그러나 수영 씨는 백 씨가 자신에게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일종의 훈련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수영 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백 씨가 한 겨울에 맨발로 수영 씨를 밖에 세워 두는 모습, 백씨의 지시를 받고 수영씨가 돌을 나르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또 수영 씨는 백 여인이 “밥 먹을 자격도 없다”면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라면, 밀가루 푼 물 정도만 먹였다고 전했다. 수영 씨가 잠을 못이기고 졸자 백 여인은 잠을 깨우는 방법이라며 수영 씨의 생니 9개를 펜치와 드라이버로 뽑았다.
도대체 왜 수영 씨가 이런 행동에 대해 침묵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져가던 중, 수영 씨의 어머니가 (백 여인에게) 치료비를 보내지 않을 때, 그 폭력의 정도가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백 여인은 모두 어이없고 황당한 모함이라 주장했다. 수영 씨의 몸에 난 흉터들은, 모두 스스로 자해한 흔적이라는 것. 제작진은 가족들의 통화 내용을 입수한 후 발견한 음성 파일들과 법의학자와 치과의사들의 자문을 통해수영 씨가 겪은 진실에 대해 추적해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수영 씨 상처에 대해서 "자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 "특히나 등에 있는 상처 역시 누군가가 폭행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영 씨의 어금니 역시 외압적인 힘으로 발치된 상태였다.

홍신익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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