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데일리는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이날(10일) 새벽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 목욕실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왕진진의 지인은 "왕진진과 식사 후 함께 자택으로 갔는데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오랜시간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붕대를 감은 채 자살 기도 후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워 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낸시랭은 현장에 없었고, 왕진진은 응급 처치 후 의식을 되찾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왕진진의 지인 인터뷰와 함께 병원에 실려간 왕진진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이들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간 낸시랭과 왕진진을 둘러싼 논란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 일각에서는 낸시랭이 현장에 없었던 이유를 두고 온갖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부인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하던 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그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낸시랭은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에 처벌 의사를 밝혔으나 이내 "남편과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 후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왕진진은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으며 낸시랭은 SNS에 글을 올리는 등 왕진진 변호에 앞장 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