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영화 '배반의 장미'이 코믹 어벤져스로 떠오른 배우들이 직접 꼽은 코믹 명장면을 공개했다.
먼저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은 손담비가 연기한 닉네임 ‘배반의 장미’가 등장하는 장면을 가장 눈에 띄는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김인권은 홍일점으로 활약하는 손담비에 대해서 “‘미지’가 매우 중요한 캐릭터인데 손담비가 합류하는 순간 영화 속에서 걸어 나온 것 같았고,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손담비의 연기 변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손담비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톤을 맞춰 나갔다. 각자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매력 넘치는 ‘배반의 장미’ 역할의 손담비가 등장할 때 한눈에 반하는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의 코믹 표정 연기도 좌중을 압도시키기에 충분, 배우들의 환상적 호흡을 만날 수 있는 명장면 중에 명장면이다.
사진=영화 '배반의 장미'스틸
다음으로 닉네임 ‘최후의 불꽃’(김인권), ‘인생은 미완성’(정상훈), ‘행복은 성적순’(김성철), ‘배반의 장미’(손담비)까지 한자리에 모인 비밀 클럽 멤버들의 유쾌한 술 게임 장면으로 리얼 웃음을 유발했다.
손담비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이었다”고 전하며, “배우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애드리브도 많고,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는데 영화에 전부 담겨서 더욱 좋았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김인권은 “여러 장면에서 정상훈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었고 재미있는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밝혀 정상훈을 애드리브의 제왕으로 꼽았다. 정상훈은 “대본 리딩을 할 때 애드리브를 많이 던졌는데 이후에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대사로 많이 반영되어서, 현장에서도 마음껏 애드리브를 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처럼 환상적인 코믹 케미에 대해서 박진영 감독은 “상상 이상의 조합으로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캐스팅이 성사되어 만족스럽다”고 소회를 밝혀 개봉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코믹 어벤져스 주역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을 공개해 기대를 더하는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매력적인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서 오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