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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문소리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메인 예고 공개.."우연을 믿으세요?"

2018-10-18 10:55:48

[사진=㈜트리플픽쳐스]
[사진=㈜트리플픽쳐스]
[빅데이터뉴스 조아라 기자] 배우 박해일, 문소리 주연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역과 공간을 아우르는 장률 감독만의 독보적 세계관이 명품 배우, 박해일, 문소리의 연기력과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어 낸 작품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평단 및 언론과 관객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공개한 메인 예고편은 술김에 군산으로 여행을 떠난 윤영(박해일)과 송현(문소리)이 낯선 듯 익숙한 군산의 정취를 느끼며 거리를 거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윤영에게 “왜 갑자기 군산으로 오자고 한 거야?”라고 묻는 송현을 통해 낯선 공간, 군산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을 자아내고 관객들을 즉흥 군산 여행으로 초대한다.

군산의 한 민박집의 사장(정진영)에게 “저희 친구 사이에요”라고 말하는 송현 그리고 윤영이 관심을 보이는 자폐증을 앓는 민박집 딸(박소담).

민박집의 좁은 복도 끝에서 윤영은 마치 관객을 보는 듯 마주보고 섰고, 카피 “그곳은 평안한가요?”가 어우러진다.
군산의 아름다운 정취 속 엇갈린 네 남녀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윤영이 우연히 발견한 한 폐가의 담을 넘자 카피 “우연을 믿으세요?”가 슬며시 뜬다.

이후, 시간의 순서를 알 수 없는 장면과 말들이 교차하며 기억을 어루만지는 영화 속 묘한 정취를 응축한다.

꿈을 꾸는 듯, 생각에 빠진 듯 베개 속에 머리를 파묻은 윤영의 모습 위로 카피 “기억을 어루만지는 시간”이 얹혀진다.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오는 8일 개봉한다.

조아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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