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임경오 기자] 일본 총인구가 2011년 3월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안전하다고 외치고 있고 심지어 아베총리는 방사능 때문에 죽은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8년새 17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특히 2011~2018년사이에 일본 총인구는140만명 감소, 연평균 20만명 줄었지만 최근 1년사이엔 30만명 줄어들어 감소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사능 문제가 현재진행형임을 넘어 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일본 총무성 통계국 홈페이지(바로가기 = www.stat.go.jp/data/jinsui/new.html, 또는 www.stat.go.jp 접속후 왼쪽 '最新の公表データ'에서 맨위 '日本の人口
1億2622万人' 누르기)에서 확인할수 있다.
26일 일본 통계청의 총인구의 추이(總人口の推移)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2월까지 4년동안 일본 총인구가 1억2,800만명선에서 큰 변동없이 평행선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다가 2011년 3월 인구가 20만명이상 급감한후 그래프상으로도 해마다 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폭발과 지진해일로 당시 2만명이 죽었다는게 일본 정부 발표지만 통계는 20만명이상 감소했다는걸 보여준다. 한달새 18만명이 갑자기 이민을 떠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사망숫자가 일본 정부의 설명과 배치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
2019년 7월 현재 인구는 1억2,631만명으로 8년전 원전사고전인 2011년2월 1억2,800만명선에 비해 170만명 1.25%나 줄어들었다.
2018년 7월에 비해서도 인구는 29만9천명이 줄어들었다. 1년사이 총인구의 0.24%가 감소, 7년간 1% 줄어든데 비해 한해동안 0.24% 감소함으로써 인구 감소속도가 최근 1.5배나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심각성은 다른데 있다. 65세이상 고령인구는 오히려 38만5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뒤집어 얘기하면 한해사이 65세이하 젊은층 인구는 69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15세 미만 인구는 18만4천명이 감소했고 15~64세 인구는 50만명이 감소해 총 68만4천명이나 급감했다. 한해 사이 젊은 층 인구 감소 숫자가 총인구의 0.5%가 넘는 수치여서 일본 경제는 향후 수년 또는 10여년내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15세 미만 감소는 타의든 자의든 출산 저하로 볼수 있다.
그러나 15~64세 인구의 급감은 두가지로 볼수 있다.
병이나 교통사고로 많이 사망했거나 해외로 이주한 경우이다. 교통사고가 갑자기 늘어날리 없으니 결국은 병으로 많이 죽거나 해외이주했거나, 또는 둘다 해당되는 것일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감소원인은 방사능과 자유로울수 없다.
사망이 인구급감 원인이라면 방사능외에 달리 설명할길 없으며 그 사망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고 이주때문이라면 일본정부의 말과는 달리 고급정보에 쉽게 접하는 부자들은 일본 탈출 러시가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는 얘기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본 정부는 일본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8년새 인구가 무려 20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고령인구는 오히려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일본 무역규제로 인해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는 이때 이젠 보복 차원이 아니라 한국 국민의 생존 차원에서 관광업계와 한국 산업계 재계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등을 놓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