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CJ그룹 주요 계열사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분석대상 CJ그룹 계열사는 향후 CJ푸드빌, CJ ENM, CJ프레시웨이, CJ FEED&CARE, CJ CGV 등이며 분석업체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 사별 최근 2년간 포스팅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와 2022년 호감도 및 포스팅 유저들의 성(性)별, 직업 등의 프로필을 분석하며 1회 CJ올리브네트웍스, 2회 CJ제일제당, 3회 CJ대한통운, 4회 CJ올리브영에 이어 이번 회차에서는 'CJ CGV'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CJ CGV는 지난해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정보량이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별도 조사에 의하면 2018~2019년 관심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상태여서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CJ CGV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도까지 연도별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 분석 결과 CJ CGV는 지난 2021년 총 82만9,939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1월 가장 적은 5만1,943건을,12월에 가장 많은 9만1,197건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2022년에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무려 40.56% 늘어난 116만6,652건을 기록했으며 1년 중 2월 가장 적은 6만6,728건을, 7월에 가장 많은 11만9,551건을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이 빅데이터상 확인된 것이다.
데이터앤리서치는 CJ CGV에 대한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CJ CGV는 지난 2021년 긍정률 57.77%, 부정률 5.38%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2.40%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긍정률 55.25%, 부정률 5.74%로 순호감도 49.52%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긍정률이 2.52%P 낮아지고 부정률은 0.36%P 높아지면서 결과적으로 순호감도는 2.88%P로 소폭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러우전쟁과 고인플레등 대외환경 악화와 무관하지 않다. 일례로 한해 4천만건 이상의 포스팅 수를 보이고 있는 '한국' 키워드 게시물의 지난해 부정률은 전년비 3%P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CJ CGV에 관한 긍정률로 집계된 개인 포스팅 예시로 트위터 '꿀*은 * 꿀*'는 "대부분이 모르고 있는 꿀팁 , 전국 cgv에서는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영화관에서 월드컵 단체로 응원 가능!"이라며 지난해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을 CGV 상영관에서 관람하고 있는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m*t*p*o*' 트위터의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지난해 12월 곧 개봉하는 영화 '아바타' 최적의 상영관 정보 CGV 아이맥스 아니면 메가박스 돌비 꼭 기억해 아바타는 무조건 이렇게 봐야함 진짜 무조건이야"라고 추천하는 글도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지난해 "올해 cgv에서 본영화가 126편이군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CJ CGV 예매 내역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유저는 "내년에도 재미있는영화가 많이 개봉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다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너네들 누워서 보는 영화관있는거 아냐?"라는 제목으로 "내가 해운대 사는데 여기 CGV 5관이 짤처럼 침대형식의 영화관인데 가격이 똑같아서 일부러 이쪽 침대관 시간에 맞춰서 영화봄"이라며 정보를 공유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편 지난해 게시물에서는 영화 '아바타'에 대한 언급 또는 후기 관련 포스팅이 주를 이루었는데, 그 중 네이버 사이트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후후 오늘 아바타2 봤는데 혹시라도 스크린X로 볼꺼면 영등포 cgv로 가서봐ㅠㅠㅠ 스크린X 보고 감동 받은적이 보헤미안랩소디 하나였는데 이번에 진짜 찢어따....나 진심 아쿠아리움 온줄..."이라며 생생한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CJ CGV에 관련해 부정 포스팅을 살펴보면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cgv는 에이드가 뭔지 모르나"라는 제목으로 "오렌지 쥬스에 사이다 타주면 에이드 인줄 아네 갑갑하다"며 CGV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료 상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부정 정보량에서는 '가격'에 대한 포스팅이 다수 포착되었는데, 네이버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는 "원래 메가박스보다 cgv 표값이 더 비싼가??, 같은 영화인데 왜 천원 더 비싸지..."라는 글이 게시되었고 '뽐뿌'에서는 "아바타2 영화관 오랜만이 후기 가격이.."라는 제목으로 "51,000원 쓰고왔네요 워우.ㅇ...아이맥스로 봤으면 좀 더 멋졌을거같긴 했고, 스크린x 로보니 뭔가 흐리멍텅한 양 옆 벽 스크린땜에 반쯤 아쉽기도.."라며 다소 실망스러운 후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CJ CGV의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블로그'의 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는 지난 2021년 △블로그 24만6,785건 △카페 19만6,663건 △뉴스 13만6,395건 △트위터 8만5,501건 △인스타그램 7만6,703건 △커뮤니티 4만3,824건 △기업/단체 2만1,780건 △지식인 9,622건 △유튜브 6,540건 △페이스북 5,239건 △카카오스토리 599건 △정부/공공 288건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2년에는 △블로그 33만5,943건 △뉴스 27만1,501건 △카페 21만1,606건 △트위터 16만5,792건 △인스타그램 7만6,737건 △커뮤니티 6만2,737건 △유튜브 1만3,399건 △지식인 1만3,093건 △기업/단체 1만400건 △페이스북 4,108건 △카카오스토리 876건 △정부/공공 361건 순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기업/단체, 페이스북 2개 채널을 제외한 10개 채널에서는 지난 2021년보다 2022년 정보량이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22년 CJ CGV의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여성 작성자 포스팅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CJ CGV는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2만1,634의 정보량 가운데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가 무려 81.82%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18.18%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라는 것을 감안하면 CJ CGV에 대한 남성 관심도가 조사 수치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CJ CGV에 관련해 여성 작성자들의 포스팅 예시로 지난해 8월 '워*맘*의*아'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지난해 8월 "영화 미니언즈2 후기"라는 제목으로 "오늘은 오랜만에 육아에서 벗어나 저녁에 시간이 남더라구요"라며 CGV에서 영화 미니언즈2를 관람한 사진들을 함께 인증했다.
또한 지난해 6월 '은*로*블*그'라는 여성 블로거는 "CGV김포점에서 범죄도시2 시청 후기 및 리뷰"라는 제목으로 영화 후기를 전하며 "CGV김포점은 특이하게 음료를 셀프로 이용할수 있다. 요즘은 패스트푸드점도 음료 리필안해주는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마*피*'라는 여성 트위터는 지난해 3월 "CGV 영화 관람료, 코로나 이후 세번째 인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CJ CGV과 관련해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 관심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포스팅 작성자의 연령이 드러난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블로그 등 7개 채널의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게시물은 집계되지 않는다.
CJ CGV는 4,226건의 연령별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64.5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을 감안하면 CJ CGV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15.18%P 더 높았다.
이어 △10대 21.86% △30대 8.71% △40대 3.81% △50대 1.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CJ CGV에 관련해 20대 유저의 포스팅 예시로 지난해 7월 '하*'이라는 네이버 블로그에는 "CGV 신메뉴 짜파게티 팝콘 후기 글구 전체 종류별 칼로리"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CGV가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에 관해 리뷰를 전했다.
이 유저는 "용산 CGC 아이파크몰에 토르를 보러 다녀왔다 갔는데 신메뉴라고 짜파게티 팝콘 무료 시식행사 중이었다"라며 "의외로 짜파게티 맛은 팝콘이랑 되게 잘어울리긴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생*카'라는 만화 트위터는 "아바타 관람 후기"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영화 관람에 대해 웹툰을 그려 게시했고 해시태그를 통해 CGV를 언급했으며 지난해 12월 '보*'라는 "네이버 블로거는 "아바타2:물의 길 관람 솔직 리뷰, 일산 아이맥스 3D"라는 제목으로 "이날 렌즈를 안끼고 안경을 쓰고 가는 바람에 3D 안경 괜찮을까 걱정했다. 근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안경2개 쓴것을 잊을 정도로 편안했다"라며 만족스러운 관람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CJ CGV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보다 큰 대형 화면과 관람 가격, 영화관내 식음료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작은 스크린을 보다 대형화하면서 외식기업들과의 연계 마케팅을 늘리면 높은 가격에 대한 저항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