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최근 2개월간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한 곳은 KB금융지주로 조사됐다.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5~6월 10개 금융지주사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B금융지주(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신한금융지주(055550) △NH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071050) △BNK금융지주(1389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iM금융지주(139130) △JB금융지주(175330) 등이다.
참고로 금융지주 고유 업무와 관련이 적은 경기, 선수, 스포츠 등의 키워드는 공통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KB금융지주가 총 5만5714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최근 2개월간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다른 금융지주들의 관심도를 여유있게 앞섰다.
6월 티스토리에는 KB금융이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공개하는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KB금융은 탄소중립 추진, ESG금융 확대, 다양성 확대의 3가지 전략방향에 기반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달 새**라는 유저는 KB금융에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했다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했다. 그는 "단순한 통계자료가 아닌 반려가구의 마음과 일상을 깊이 이해하고 만든 책으로, 보호자뿐만 아니라 비반려인들과도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같은 달 씽크풀에는 KB금융 주가에 대해 2025년 최대실적과 주주환원율 상향을 예상해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증권사의 신규 리포트가 발행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KB금융은 최대 실적 및 상향된 주주환원율 등으로 목표가 대비 25% 넘는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지주가 같은 기간 2만242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에 자리했다.
6월 호**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하나금융에서 주관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소상공인 대상 하나 파워온 스토어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지원금을 제공한다"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같은 달 한 블로거는 하나금융이 다자녀 출산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 서기 위해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을 실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추진한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각 가정에서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가 2만1908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3위에 올랐다.
6월 남**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우리금융이 최근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동시 인수하며 10년 만에 보험업에 재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보험업 재진출은 단순 사업 확장이 아닌 그룹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선택인 것라면서 은행과 보험, 증권까지 연계된 복합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달 먼*라는 유저는 우리금융에서 운영중인 굿윌스토어 밀알대전둔산점에 방문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굿윌스토어는 개인, 기업 등의 기증 물품을 판매하는 스토어로 수익금은 장애인의 자립과 고용에 사용하는 매장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대기업이 후원 중이라 상품의 퀄리티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총 2만1089건으로 상반기 관심도 4위를 기록했다.
6월 H*****라는 유저는 "신한금융이 시니어 전문 브랜드 '플래티넘100'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첫 상품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재산신탁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C케어, AI 휴머노이드 기업, 시니어 레지던스 건설사와 비금융 제휴를 확대해 라이프케어 패키지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같은 달 팍스넷 등에는 신한금융이 중소기업 128곳에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 첫 지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체인력 문화 확산 지원금'은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육아휴직 지원금에 더해 신한금융이 처음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고용한 50인 미만 기업에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이어 △NH농협금융지주 1만7233건 △한국금융지주 1만3377건 △BNK금융지주 7262건 △메리츠금융지주 6017건 △iM금융지주 5916건 △JB금융지주 4020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2개월간 10개 금융지주사의 포스팅 수는 총 17만49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63건, 8.84%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