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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2023-08-22 08:48:48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주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대상으로 분석 시리즈를 기획 연재합니다.
각 거래소를 대상으로 2021, 2022년 포스팅수(정보량=관심도)와 호감도, 지난 한해 연관어 및 포스팅 유저의 성(性)별 등 프로필을 분석합니다.
1회 고팍스, 2회 후오비, 3회 코빗, 4회 빗썸, 5회 코인원에 이어 마지막회인 6회차에는 '업비트'를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해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업비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직전연도에 비해 호감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관심도가 90%에 육박해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의 향후 비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업비트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월별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했다.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 (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업비트는 지난 2021년 총 81만2,461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1월에 가장 적은 2만3,552건을, 9월에 가장 많은 11만2,117건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에는 직전연도인 2021년에 비해 총 정보량이 10.09% 줄어든 73만445건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가장 적은 5만49건을, 지난 5월 가장 많은 7만7,234건을 기록했다.

2021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큰 폭 상승했다가 2022년 들어 하락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상당폭 줄었음에도 업비트는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업비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업비트는 지난 2021년 긍정률 40.86% 부정률 17.23%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23.63%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긍정률 43.49% 부정률 16.39%로 순호감도 27.10%를 나타냈다.

전년比 2022년 긍정률은 2.63%P 증가하고, 부정률은 0.84%P 하락했으며, 순호감도는 3.47%P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세가 하락했지만 1위 업체인 업비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더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11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업비트가 새로운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해당 블로거는 "기존엔 카카오계정이나 애플 아이디를 통해 로그인이 가능했는데 정보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서 바뀌는 부분이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이**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투자로 수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분들이 해외거래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바이낸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글을 작성했다. 그는 바이낸스에서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선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업비트와 같은 국내 거래소를 이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블로그에는 업비트를 통해 비트코인을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한국에서 제일 큰 가상화폐 거래소는 역시 업비트이며, 누구나 코인거래의 시작은 업비트로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페이스도 편리하고 타거래소에 비해 상장된 가상화폐들이 비교적 많고 국내에서 베스트"라고 했다.

부정글로는 지난해 6월 한 블로거는 업비트에서 MEXC로 트래블룰을 반환하는 과정에서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MEXC에서 리플을 사서 보냈는데 본인들 리스트에 없는 거래소라며 업비트 트래블룰에 묶였다가 신청한 지 2시간 내에 돌려받았다고 아침부터 지옥에 다녀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업비트 '긍정' 포스팅에 나타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연관어는 '수익'으로 지난해 17만7,969건 거론됐다.

이어 △할인 14만8,915건 △추천해요 14만8,404건 △높다 11만2,846건 △좋아하다 10만2,369건 △쉽다 9만5,849건 △혜택 9만827건 △중요하다 7만7,052건 △최고다 7만3,694건 △도움 5만2,326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지난 2022년 업비트의 '중립' 포스팅에 나타난 주요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빗썸'이 가장 많이 조사됐다.

주요 키워드 분석은 긍정, 부정, 속성으로 집계되지 않은 중립 포스팅의 연관키워드를 집계한 것으로 ▲빗썸 25만3,294건 ▲이더리움 24만457건 ▲미국 9만531건 ▲lg 8만1,236건 ▲한국 8만39건 ▲게임 7만3,426건 ▲코인베이스 6만5,286건 ▲코빗 6만4,203건 ▲트위터 6만3,364건 ▲웨이브 5만8,001건 등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블로그'의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는 지난 2022년 ▲블로그 28만2,815건 ▲카페 18만4,360건 ▲뉴스 9만6,180건 ▲커뮤니티 6만299건 ▲유튜브 4만2,170건 ▲인스타그램 3만8,560건 ▲트위터 1만8,001건 ▲지식인 5,379건 ▲기업/단체 2,128건 ▲카카오스토리 337건 ▲페이스북 188건 ▲정부/공공 28건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자발적 글이 많은 '블로그'의 정보량이 20만건을 훌쩍 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업비트와 관련해 지난 2022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30 세대의 관심도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자신의 연령을 표기하거나 연령을 나타낼 수 있는 채널인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곳에서 게시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업비트는 1,195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3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이 44.94%를 차지했다.

이밖에 △20대 44.44% △40대 6.86% △10대 2.76% △50대 1.00%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과 비교하면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소폭 낮았지만 업비트에 대한 30대의 관심도는 44.94%에 달해 같은 기간 30대 전체 포스팅 비율 6.5%에 비해 평균보다 무려 39%P 가까이 높았다. 백분율로는 591.3%나 높은 수치다.

2030세대인 MZ세대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은 거래소 비전에 긍정적이다.

[가상자산거래소 기획⑥] 업비트, 지난해 하락기에도 호감도↑…MZ세대 관심도 90% '청신호'
지난 2022년 업비트의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 여성의 포스팅 비중이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업비트는 성별이 드러난 8,863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52.42%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47.58%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 남성이 올린 글 920만3,324건 24.5%란 것을 감안하면 실제 남성 관심도는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남성 블로거는 업비트가 ERC 계열의 입금 주소를 일정 기간 이후 완전히 삭제하고, 이후 새로운 입금주소로 입금을 해야한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ERC 계열 주소 제거 후 구주소로 입금 시 복구가 불가한 부분은 너무하다고 생각된다며, 업비트에서 보안을 위한다고 해도 위험적인 부분을 개인에게 전과시켜버린다는 문구를 적어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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