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빅데이터뉴스는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지금까지 빅데이터 분석 자료는 포스팅 수와 포스팅의 호감도만을 대상으로 주로 분석하거나 사회공헌, ESG경영 등에 관해 업체간 비교 분석을 주로 실시했지만 이번 증권업계 빅데이터 분석 시리즈에서는 각 사별 지난 2년간 포스팅 수(정보량=소비자관심도)와 호감도, 최근 1년간 해당 증권사 포스팅 유저들의 성(性)별, 직업 등의 프로필을 분석합니다.
분석대상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옛 신한금융투자 포함), 하나증권(옛 하나금융투자 포함),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현대차증권, 다올투자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상 無순 게재)이지만 정보량이 미미할 경우 변동될수는 있습니다.
첫회 키움증권, 2회 미래에셋증권, 3회 대신증권, 4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이번 5회에는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분석했습니다.<편집자 주>
최근 1년간 'NH투자증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호감도는 전년 동기비 소폭 하락했으나, 20대 포스팅 비율이 60%에 육박하고 40대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미래 비전은 어둡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NH투자증권에 대해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와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두 기간에 대해 온라인 포스팅들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했다.
최근 2년간 연도별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NH투자증권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기간엔 총 36만3,415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며, 1년 중 3월에 가장 적은 2만2,536건을, 7월에 가장 많은 4만8,260건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는 직전 1년간에 비해 총 정보량이 4.06% 줄어든 34만8,658건을 보였다. 지난 12월 가장 적은 2만2,891건을, 지난 5월 가장 많은 4만354건을 기록했다.
직전 1년간(21.07.01~22.06.30) 코스피는 줄곧 내림세였다가 최근 1년간(22.07.01~23.06.30)엔 주가가 조금씩 우상향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관심도가 소폭이나마 낮아진 것은 우려스럽다.
데이터앤리서치는 NH투자증권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긍정률 51.26% 부정률 12.38%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38.88%를 기록했다.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는 긍정률 48.13% 부정률 15.91% 순호감도 32.22%를 나타냈다..
직전 1년간에 비해 최근 1년간 긍정률이 3.13%P 감소하고 부정률은 3.53%P 상승하며, 순호감도는 6.66%Psk 하락했다.
지난 6월 모네타의 한 유저는 'NH투자증권이 패밀리오피스 고객을 위해 익스클루시브 세미나를 열었다'는 글을 올렸다. 세미나는 예탁자산 1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고객만을 초청해 대면 세미나로 진행됐다.
같은 달 뽐뿌에는 'NH투자증권이 상장 딩일에 한해 신규 종목의 미수거래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글이 공유됐다. 이에 따라, 신규 상장 종목의 기준가는 별도 절차 없이 공모가격 그대로 결정되고,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은 60~400%를 적용한다.
지난 5월 38커뮤니케이션의 한 유저는 'NH투자증권이 밀리의서재와 전자출판 계약을 맺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기업 13개, 중국기업 5개에 대해 기업 탄생의 역사, CEO, 경영전략, 브랜드, 마케팅 등의 내용을 제공한다.
같은 달 한 커뮤니티에는 'NH투자증권이 STO 비전그룹의 참여사를 12사로 확대했다'는 글이 작성됐다. 당시 새로이 참여한 금융사는 NH농협은행, 케이뱅크였으며, 조각투자 사업자는 펀블(부동산), 아이디어허브(디지털 특허)였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계좌관리 기관의 역할을 주로 담당하게 될 금융기관의 추가 참여로 토큰증권의 발행·유통에 기반이 되는 분산원장 방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정글로는 고객 돈을 빼돌려 주식 투자한 NH투자증권의 전 직원에 대한 포스팅이 다수 확인됐다.
최근 1년간 NH투자증권 '긍정' 포스팅에 나타난 키워드 상위 10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연관어는 '높다'로 지난해 14만6,308건 거론됐다.
이어 △기대하다 11만2,912건 △이익 10만3,263건 △최고다 8만4,037건 △수익 7만9,409건 △성장 7만6,192건 △개선 7만930건△높이다 6만3,725건 △회복 5만4,403건 △좋아하다 5만2,676건 순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의 '중립' 포스팅에 나타난 주요 연관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가장 많이 조사됐다.
주요 키워드 분석은 긍정, 부정, 속성으로 집계되지 않은 중립 포스팅의 연관키워드를 집계한 것으로 ▲미국 9만887건 ▲한국 8만9,887건 ▲중국 6만9,337건 ▲미래에셋증권 6만2,261건 ▲삼성증권 5만7,847건 ▲키움증권 5만5,522건 ▲여의도 5만959건 ▲kb증권 4만8,378건 ▲한국투자증권 4만7,278건 ▲삼성 4만1,641건 등으로 나타났다.
채널별 정보량을 살펴본 결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가운데 '뉴스'의 정보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최근 1년간 ▲뉴스 17만9,688건 ▲블로그 8만321건 ▲카페 6만3,165건 ▲커뮤니티 1만9,672건 ▲유튜브 2,626건 ▲트위터 1,379건 ▲기업/단체 702건 ▲인스타그램 518건 ▲지식인 413건 ▲페이스북 68건 ▲카카오스토리 60건 ▲정부/공공 46건 순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의 뉴스 채널 정보량 비중이 높은 것은 '옥의 티'다. 뉴스를 제외하면 NH투자증권의 온라인 관심도는 급락할수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과 관련해 최근 1년간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별로 드러난 포스팅 작성자를 집계한 결과, 20대의 관심도 비중이 50%를 넘으며,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 관심도는 자신의 연령을 표기하거나 연령을 나타낼 수 있는 채널인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7곳에서 게시자의 연령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이 드러나지 않은 포스팅은 집계되지 않는다.
NH투자증권은 273건의 연령별 정보량 가운데 20대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수의 비율이 59.71%를 차지했다.
이밖에 △40대 19.78% △30대 16.12% △50대 4.40% △10대 0%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연령이 드러난 게시물이 2,066만9,320건인데 이중 20대가 작성한 것이 1,021만6,735건으로 전체 49.4%인 점에 비하면 NH투자증권에 대한 20대의 관심도는 평균보다 11.5%P 높았다.
40대 포스팅 비율도 전체 평균보다 17.1%P 높았다. 백분율로는 평균 대비 6배 가량 높은 수치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40대의 높은 관심은 고무적이다.
지난 1월 20대 블로거 훈**라는 유저는 지난해 연금저축/IRP 계좌 수익률을 공개한다는 글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의 '100세 연금저축펀드'를 가입하고 있던 그는 "지난 1년간 총 407만8,200원을 연금저축계좌에 납입해 7만8,200원의 과세제외금액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계좌의 지난 1년간 성과는 -10.08%로 만족스러운 수익률은 아니지만, 지난해 국내외 모든 주식시장이 하락장이었던만큼 어느정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1년간 NH투자증권의 포스팅 작성자의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남성 작성자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 관심도는 자신의 프로필을 드러낼 수 있는 7개 채널에서 포스팅 작성자의 성별이 드러난 정보량만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 관심도는 성별 프로필이 드러난 전체 정보량 대비 자신이 여성임을 밝힌 유저의 포스팅 수의 비율을 집계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성별이 드러난 2,111건의 정보량 중 여성 작성자로 드러난 포스팅 비율이 23.21%를 차지했으며 남성 작성자의 포스팅 비율은 76.79%인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포스팅 중 성별이 드러난 게시물 중 여성이 올린 글이 2,833만5,859건 75.5%로 남성이 올린 글 920만3,324건 24.5%을 감안하면 실제 여성 관심도는 드러난 수치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남성 유저는 "현재 NH투자증권을 사용하고 있는데 얼머전 알멕이라는 종목의 공모주 청약 소식을 접해 청약을 신청하고 5만원 1주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괜찮은 가격에 매도했다며, 1주 매도해 수익금이 11만원이 넘는다고 금요일 기분 좋은 수익에 주말도 행복하게 보낼 것 같다"고 좋아했다.
같은 달 한 여성 블로거는 "알멕 공모주의 청약 배정결과, 정확히 33%의 확률로 1주가 당첨됐으나 수요예측결과가 좋아서 상장일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경우 여성을 비롯한 개인 고객의 포스팅 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고객 관심을 유도할만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