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출시한 '코인 모으기' 서비스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투자액 15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4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코인 모으기'는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정기 자동 주문을 설정할 수 있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8월13일 서비스 시작 이후 약 80일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 3만명을 넘어섰으며, 주문 설정 건수는 6만건에 달한다.
두나무는 고객 의견을 수렴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추가 희망 코인 응모 기능을 탑재했다. 10월 7일에는 '코인 모으기'로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 목록에 솔라나를 추가했다. 이로써 '코인 모으기'로 투자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까지 모두 4종이 됐다. 네가지 가상자산 중에는 비트코인의 누적 주문 금액이 전체의 74% 정도인 약 114억원을 차지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주문 한도를 두고 있다. 한 개 주문당 최대 100만원, 가상자산당 최대 3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 믿는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코인 모으기'를 적극 활용 중"며 "보다 다채로운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자의 목소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이용자 중심 가상자산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