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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선 전기차처럼…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격

전기 모터 단독 구동 비율 최고 94% 15.7㎞/ℓ 연비 달성…3140만원부터

2025-03-11 20:03:12

토레스 하이브리드 외관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외관 ⓒKG모빌리티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KG모빌리티(KGM·003620)가 간판 차종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격 투입하며 이 분야 경쟁에 뛰어들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처음 선보인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KGM 높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11일 KGM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중국 BYD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구동계)을 탑재해 18인치 휠 기준 15.7㎞/ℓ 연비를 자랑한다. 직·병렬 모터 2개와 1.83킬로와트시(㎾h) 배터리를 탑재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용 변속기 'e-DHT'를 얹어 전기 모터만 구동하는 EV 모드와 엔진·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는 HEV 모드, 고속 주행을 담당하는 엔진 모드 등 다양한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시내 도로에서는 주행 거리의 최장 94%까지 전기 모터로만 달릴 수 있다.

KGM은 정숙성과 승차감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노면 소음을 차단하고 엔진룸과 휠 하우스(바퀴를 감싸는 부분) 등에 흡·차음재를 덧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현가장치 부품인 쇼크업소버(완충 작용을 하는 스프링)를 보강,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 ⓒKG모빌리티
기존 모델에서 불편 사항으로 언급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아테나 2.0'으로 버전이 바뀌며 직관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아테나 2.0은 운행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폭넓은 제어 메뉴를 제공한다.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KGM 링크'도 개선이 이뤄졌다.

트림(세부 모델)은 T5와 T7 두 가지로 구성되며, 각각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3140만원, 3635만원이다.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KGM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과 바이퓨얼(가솔린·LPG 겸용), 전기차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며 "KGM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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