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공조 전문 전시회 'ISH 2025'가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가운데 전시관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모습 ⓒLG전자[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LG전자(066570)가 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공조 전문 전시회 'ISH 2025'에 참가해 유럽 맞춤형 냉·난방 공조 장치를 선보인다.
LG전자는 ISH 2025 전시관에 492㎡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가정용과 상업용을 아우르는 친환경·고효율 공조 설비를 소개한다. 전시 주제는 '혁신적 난방의 개척자'로 에어컨 보급률이 낮고 난방기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가정용 공조 장치로는 '써마브' 히트펌프(EHS·열 전달 장치) 제품군이 출품된다. 외부 공기에서 얻은 열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는 이 제품은 화석연료 보일러보다 탄소 배출을 줄인 게 특징이다.
또 다른 환경 친화 제품인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공조기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지구온난화지수를 낮춘 R290 냉매를 사용하며 유럽 에너지 소모 최고 등급인 'A+++'를 충족한다.
이밖에 가정용 고효율 히트펌프 '써마브이 모노블럭 G'와 상업용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 등 다양한 공조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유럽연합(EU)이 최근 도입한 탄소중립 정책 '그린딜'에 발맞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U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고효율 공조 제품에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성한데 이어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1등 종합 공조 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ES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코어 테크(핵심 기술)를 앞세워 고효율 냉·난방 공조 설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탈탄소∙에너지 전환에 따라 성장하는 유럽 공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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