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KG모빌리티(KGM·003620)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 부분변경 모델을 8일 출시했다. 신형 토레스 EVX는 상품성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아 '알파'라는 서브네임(부속 명칭)이 붙었다.
토레스 EVX 알파는 배터리 용량이 73.4킬로와트시(㎾h)에서 80.6㎾h로 약 10% 늘어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3㎞에서 452㎞(18인치 휠 기준)로 증가했다.
정숙성과 승차감도 개선됐다. 전면 유리에만 들어간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1열 측면까지 확대 적용해 소음 유입을 줄였다. 서스펜션(현가장치)에는 주파수 감응 댐핑(SFD) 밸브가 추가돼 충격을 좀 더 잘 흡수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이밖에도 초기형에서 부족한 점으로 지적된 사항이 다수 보완됐다.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전조등)는 조사 거리가 늘어 시인성이 향상됐고 12.3인치 내비게이션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테나 2.0'이 새롭게 들어가 조작 편의성이 개선됐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신규 사양으로는 20인치 다이아몬트 가공 휠이 추가됐다. 고급형 음향 시스템 '알파인'이 모든 트림(세부 모델)에 기본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트림별 가격은 전작 대비 소폭 인상된 △E5 4602만원 △E7 4812만원이다. 토레스 EVX 알파는 18인치 휠 기준 국고 보조금 364만원을 받을 수 있다.
KGM 관계자는 "토레스 EVX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토레스 EVX 알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상된 주행 거리와 프리미엄 사양을 바탕으로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