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전기장비 상장기업 중 투자자들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LS일렉트릭'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이 뒤를 이었다.
2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전기장비업계 10개사에 대해 지난 1분기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은 25일 전기장비업종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사로 선정했으며, 1분기 정보량 순으로 △LS일렉트릭(010120) △효성중공업(298040) △대한전선(0014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일진전기(103590) △대원전선(006340) △산일전기(062040) △가온전선(000500) △지엔씨에너지(119850) △제룡전기(033100) 순이었다.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계열사는 모두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LS일렉트릭은 2만3428건의 정보량을 기록, 전기장비 상장기업 10개사 중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봉**라는 네이버블로거는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1625억원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및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과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달 유*라는 블로거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대해 설명하며 LS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관련 솔루션을 강화해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에 4만여㎡규모의 배전 시스템 생산 공장을 설립한 바 있으며, 최근엔 삼성물산과 미국 현지 BESS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같은 달 더쿠에는 LS그룹이 영남 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성금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인베니 등 6개사가 동참했으며,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효성중공업이 총 1만9572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1분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미래에너지 주도 종목으로 효성중공업 등을 꼽았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핵심 역할은 초전도 전력케이블 및 냉각 시스템 개발로 플라즈마 제어 및 전력 운송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같은 달 H*****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효성중공업이 영국의 대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 첨단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며 유럽 전력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신재생에너지와 AI 산업 성장에 따른 송전망 투자 증가 트렌드를 고려시 효성중공업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이 같은 기간 1만691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티스토리에는 전선주 관련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한전선의 경우, 지난해 6월 구리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했지만, 미국 수출이 크게 늘면서 회복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실적 개선으로 최근 반등 조짐이 보인다는 소식도 많고 올해엔 전력망 수요가 늘면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