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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수소 경제는 거부할 수 없는 흐름"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공동의장으로 참석 수소 사회 생태계 조성 위한 파트너십 강조

2025-05-22 17:48:41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세계 최대 수소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이 개막한 가운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국제 수소 교류 포럼(IH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세계 최대 수소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이 개막한 가운데,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국제 수소 교류 포럼(IH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수소 경제 확산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탈(脫) 탄소는 거부할 수 없는 큰 흐름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수소 박람회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수소 관련 모빌리티, 생산, 인프라, 규제, 투자 등 전반적인 의제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산업계 행사다. 장 부회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자격으로 박람회에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국제 수소 교류 포럼(IHTF) 회의에서 공개 토론자로 나서 수소 생태계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 또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수소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그룹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수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모 확대'와 '표준화'를 꼽았다. 그는 "수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표준화를 통해 수소 산업 전체를 견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에는 네덜란드·칠레·일본·독일 등 10개국 정부 대표와 로테르담 항만청, 미쯔비시중공업, BP 등 15개 기업이 참석했다.

장 부회장이 연단에 나선 IHTF는 수소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협의체로 2023년 인도에서 열린 14차 청정 에너지 장관 회의(CEM)에서 발족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부·기업 관계자들은 각국 수소 정책 이행을 통한 금융 지원과 인센티브 강화, 수소 수출·수입국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지리적 혜택과 산업 경쟁력 방안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글로벌 수소 전도사인 장 부회장은 이번 박람회에 앞서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산업용 가스 회사 에어리퀴드 혁신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양사 간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에어리퀴드 혁신 캠퍼스는 1970년 설립된 그룹 내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센터다. 현대차는 에어리퀴드와 수소전기차 시장 활성화, 청정 신재생 에너지로서 수소 활용도 제고, 수소 충전소 사업 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월드 하이드로젠 서밋 2025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수소 사업 브랜드인 '에이치투(HTWO)'를 수소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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