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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유럽서 최고 안전 등급 '별 다섯 개' 획득

유로 엔캡 안전도 평가서 최고 등급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에 높은 점수

2025-05-23 15:32:41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기아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 ⓒ기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000270)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엔캡(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비롯한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을 탑재한 차량으로 진행됐다.

EV3는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며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기아는 "EV3가 충돌 안전 성능이 불리한 소형 차급임에도 견고한 차체와 다양한 안전 사양을 바탕으로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22년 EV6, 2023년 EV9에 이어 EV3까지 유로 엔캡 평가를 받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받게 됐다.

유로 엔캡 평가는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가지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유로 엔캡 측은 EV3가 정면과 측면 충돌 시험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모든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 중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매겼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모든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EV3에 탑재된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과 긴급 구난 센터 자동 연결 시스템이 호평을 받았다. 충돌 후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이바지했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고온에서 금속을 성형한 후 급냉해 강도를 높이는 방식) 부품을 확대 적용했하고 충돌 에너지가 분산되도록 차체 전방 구조물을 최적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상무는 "EV3는 다양한 고객의 다양한 생활 양식에 맞춰 주는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차량"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EV3가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V3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4월 세계 최고 권위 자동차 상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2025 영국 올해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덴마크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소형 SUV 부문 △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 등 주요 자동차 상을 휩쓸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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