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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250억 규모 '제로원 3호 펀드' 결성…신사업 발굴

AI·로봇·수소·보안 스타트업 투자

2025-05-26 15:20:55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로원(ZER01NE) 3호 펀드’ 결성 총회 직후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로원(ZER01NE) 3호 펀드’ 결성 총회 직후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제로원' 신규 펀드를 조성해 신사업 발굴을 가속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로원(ZER01NE) 3호 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총회는 노규승 현대차그룹 제로원실장, 강덕범 현대차증권 IB본부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로원은 '창의 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2018년 선보인 신개념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이번 제로원 3호 펀드는 총 12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계열사별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400억원, 현대차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들 세 계열사가 펀드를 기획· 운영하는 공동 업무 집행 조합원(co-GP) 역할을 맡았고,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위아, 현대로템(064350), 현대오토에버, 현대비엔지스틸, 현대캐피탈 등 7개 그룹사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 3호 펀드를 통해 한국·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로봇, 수소, 사이버 보안 등 그룹 미래 신사업·기술을 탐지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트업과 그룹사 간 전략적 협업 사례를 발굴해 미래 혁신 기술을 내재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18년 100억원 규모 제로원 1호 펀드, 2021년 805억원 규모 2호 펀드를 조성하고 총 105개사에 투자, 200여 건에 달하는 그룹 협업 사례를 만들어 냈다.

노규승 실장은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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