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글로벌 캐릭터 완구 전문 기업 오로라월드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로라월드는 올해 1분기 매출 79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31%, 40% 증가해 수익성과 성장세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수출 실적과 신제품 라인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아울러 자사 캐릭터 브랜드인 '팜팔스(Palm Pals)'의 성장이 눈에 띈다. 팜팔스는 귀여운 디자인과 SNS를 앞세워 Gen-Z세대의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약 78%에 달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빠른 속도의 브랜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팜팔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근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오로라월드의 연간 매출이 3000억 원, 영업이익이 3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중 관세 갈등으로 미주시장에서 많은 완구 업체들이 공급망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오로라월드는 중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세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지속적인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