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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관용차로 쓰는 네덜란드대사관

반 더 플리트 대사, 현대차 공장 찾아 "주행거리·실용성 고려해 직접 선택"

2025-05-28 18:54:56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가 27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 9에 탑승해 차량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가 27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아이오닉 9에 탑승해 차량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가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관용차로 선정됐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전날 충남 아산시 현대차 공장을 둘러본 뒤 차량을 전달받았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관용차로 아이오닉 9을 직접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대사관은 자국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차 장려 정책에 발맞춰 처음으로 관용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꼽힌다. 아이오닉 9은 반 더 플리트 대사가 공식 행사에 참석하거나 업무를 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출시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플래그십(기함) 차량이다. 19인치 휠이 적용된 후륜구동 모델 기준 공인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32㎞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은 110.3킬로와트시(㎾h)다.

아이오닉 9은 장거리 주행에 알맞은 성능과 상품성이 인정받으며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반 더 플리트 대사는 "아이오닉 9의 우수한 주행거리, 높은 경제 효율성 등 뛰어난 친환경성과 실용적인 성능을 고려해 공식 관용차로 직접 선택하게 됐다"며 "주한 공관 최초로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아이오닉 9을 공식 차량으로 맞이해 기쁘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관용차 선정이 더 많은 외교 현장에서 아이오닉 9을 비롯한 친환경차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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