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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연 2.50%

기준금리 인하 통해 소비와 투자 살릴 필요 제기

2025-05-29 10:59:56

ⓒ한국은행
ⓒ한국은행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인하다.

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낮췄다. 민간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후퇴했고, 미국발 관세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불안하다는 점에서 금리를 낮춰 소비와 투자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한은은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낮췄다. 사실상 한국 경제 성장률 절벽이 현실화됐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경기 상황이 지표로 속속 확인되면서 여러 기관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추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은도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추가경정예산 등 충분한 재정정책이 동반되지 않는 가운데 금리만 계속 내릴 경우 경기 부양 효과는 미미하고 부동산으로 돈이 몰려 집값과 가계부채만 자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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