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자동차·항공

현대차, '녹색 지옥' 뉘르부르크링 24시 10년 연속 완주

2025-06-23 18:28:14

고성능 브랜드 '현대 N', 세계 무대서 실력 뽐내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 현대 N 유럽팀 차량이 차량이 축하를 받으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현대차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한 현대 N 유럽팀 차량이 차량이 축하를 받으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현대차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대회에서 10년 연속 완주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이 대회 투어링 카 레이스(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N은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아반떼 N TCR 차량으로 출전, TCR 클래스 1·2위를 차지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자동차 경주장으로 꼽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총 몇 바퀴 달렸는지 겨루는 대회다. 출전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 드라이버의 체력 등이 완주 여부와 성적을 결정한다. 또한 양산차 기반 경주용 차량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완성차 제조사의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현대 N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아반떼 N TCR 2대(TCR 클래스)와 아반떼 N1 컵 카 1대(SP3T 클래스)가 출전해 2대의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아반떼 N TCR은 5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종합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첫 출전한 아반떼 N1 컵 카는 약 18시간을 달리는 중 다른 경주차가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를 당해 완주하지 못했다.

현대 N 차량과 호흡을 맞춘 드라이버의 활약도 이목을 끌었다. TCR 클래스에선 마뉴엘 라우크와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로 구성된 유럽팀(830번 차량)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마이클 루이스, 메이슨 필리피, 브라이슨 모리스, 로버트 위킨스가 나선 아메리카팀(831번 차량) 2위에 올랐다. 아메리카팀 소속 로버트 위킨스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장애인 선수로 '핸드 컨트롤 시스템(손으로 가속·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하는 장치)'을 활용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반떼 N1 컵 카(303번 차량)가 활약한 SP3T 클래스에서는 한·중·미 3개국에서 드라이버 4명이 참가했다. 이 중 한국 선수로 나선 김영찬은 지난해 현대 N 페스티벌에서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최종 선발,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현대 N은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차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고객에게 우수한 성능의 현대 N 차량을 선보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