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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멸종위기 곤충 비단벌레 국내 첫 자연 방사

2025-06-23 18:37:07

경남 밀양에 인공 증식 비단벌레 방사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소속 임직원이 지난 19일 경남 밀양시 표충사 일대에서 비단벌레를 방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소속 임직원이 지난 19일 경남 밀양시 표충사 일대에서 비단벌레를 방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효성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효성이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곤충 비단벌레를 국내 최초로 자연에 방사했다.

효성은 지난 19~20일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소속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밀양시 표충사 일대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서식 환경을 함께 점검하고 비단벌레를 생태 서식지에 풀어 놨다.
비단벌레는 녹색, 금색, 붉은색 등 금속성 광택을 띠는 빛깔로 인해 '비단'이라는 이름이 붙은 희귀 곤충이다. 개체 수가 극히 적어 천연기념물 제496호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인공 증식 기술을 실질적인 생태 복원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효성 주요 계열사는 지난해 9월 곤충 전문 사회적 기업 ㈜숲속의작은친구들에 비단벌레와 물장군 인공 증식 설비를 지원했다. 올해 4월에는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멸종위기 곤충 복원 및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황윤언 효성 대표이사는 "이번 활동은 멸종위기 비단벌레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에 복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생태 보전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비단벌레 인공 증식 이외에도 잘피 숲 조성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복원, 멸종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먹이 지원 등 생물종 보전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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