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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 英 매체 최고 영예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2025-06-25 10:55:20

전기차 사업 성과와 車산업 공로 인정
정의선 회장 이후 4년 만에 수상자 배출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일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25일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기아는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송호성 사장이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이외에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송 사장이 받은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가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를 지닌 상이다. '미니' 모델을 개발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따 왔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를 살펴 보면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2014년)을 비롯해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2018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2019년) 등 쟁쟁한 인물이 포진해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2021년 이 상을 받았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송호성 사장이 기아를 이끌어 온 방식과 회사의 성장, 그가 이룬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송 사장은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으며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송호성 사장은 "오토카 이시고니스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 상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공급자)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기아 사장에 취임하기 전 같은 회사에서 글로벌 운영 책임자, 유럽 법인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왔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해외 사업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에 이바지했다. 기아 사장을 맡은 2020년 이후로는 중장기 사업 계획인 '플랜 S'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송 사장이 이끄는 기아는 2024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9, 2025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동차 산업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목적 기반 차량(PBV)을 PV5를 출시하며 상업용 차량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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