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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으로 벤츠 시동 'ON'…디지털 키 적용

2025-06-26 09:38:39

스마트폰을 車 열쇠처럼 사용 가능
7월 이후 출시 차량 17개 모델 대상

삼성전자의 전자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디지털 키를 추가한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전자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디지털 키를 추가한 모습 ⓒ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앞으로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서 삼성 스마트폰을 전자 열쇠(스마트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26일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다음 달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마이바흐, AMG, E 클래스 일부 차량, C 클래스 일부 차량을 포함해 총 17개 모델이다.
해당 차량 사용자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메르세데스 미'에 등록할 수 있다. 갤럭시 S21 시리즈와 이후 출시 스마트폰 또는 갤럭시 Z 폴드3와 이후 출시 기종에서 지원한다.

디지털 키에는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인 녹스와 초광대역(UWB) 단거리 무선 통신 기반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는 실물 키를 소지하지 않아도 디지털 키를 통해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도 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차량 제어 권한을 임시로 빌려주는 '키 공유'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해당 기기를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개인 식별 번호(PIN) 기반 사용자 인증으로 동작해 강력한 보안성을 갖췄다.

채원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디지털 키를 지원하고 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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