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 예정인 삼성물산 '래미안 엘리미엄' 조감도 ⓒ삼성물산
[빅데이터뉴스 성상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8일 열린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안이 통과되면서 삼성물산은 총 6982억원 규모 대형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사업지는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로 지하 6층~지상 28층, 11개동 1441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에 '래미안 엘리미엄 울산'이라는 새 이름을 제안했다. '엘리트'와 '프리미엄'을 합친 말로 교육 환경과 고급 주거의 가치를 모두 담았다는 의미다.
외관은 커튼월룩 마감과 아트월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320m 길이 스트리트형 문주를 세워 단지에 웅장함을 더할 계획이다.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요가룸 등 스카이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지상에는 수영장, 골프라운지, 스터디룸 등 56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기존 17개동 설계를 11개동으로 축소해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남산 조망이 가능한 4개 통경축을 마련했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1271세대에 4베이 특화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총 1만4500㎡에 달하는 두 개의 대형 광장 '더블 센트럴파크', 3.1㎞ 길이 산책로, 9개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해 주거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5조7195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개포, 여의도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에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도형 삼성물산 주택영업2팀장(상무)은 "래미안 엘리미엄이 울산을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가 되도록 고급화된 설계와 특화 상품을 집약했다"며 "조합원은 물론 입주민에게도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단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showing19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