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황인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대장동 1기 수사팀 검사에게 직접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오늘 국정조사에서 1기 수사팀이었던 정용환 검사에게 2021년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이 맞는지 물었고, '성실하게 수사해서 내린 결론'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당시 정재창·정민용·남욱 등은 자수서와 신문조서, 대질신문에서 쟁점이 된 3억 원이 유동규의 '빚 갚는 용도'라고 일관되게 진술한 바 있다. 1기 수사팀 검사가 그 진술의 정당성을 재확인한 셈이다.
그럼에도 2022년 출범한 대장동 2기 수사팀은 이 진술들을 전면 뒤집었다. 김 의원은 "검찰이 남욱을 6.56㎡ 구치감에 가두고 2박 3일 동안 조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2022년 8~10월 사이 18차례에 걸쳐 유동규와 남욱을 같은 날 출정시켰고, 결국 11월 남욱의 진술이 '형들을 위한 돈'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남욱은 2025년 재판에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들은 내용을 본인 진술처럼 말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유동규에게 3억 원을 빌려준 철거업자 역시 자필 진술서를 통해 '빚 반환이 완료됐다'는 확인서의 존재를 증언했다.
김 의원은 "강백신·엄희준·고형곤 등 윤석열 사단이 투입된 2기 수사팀이 진술과 3억 원의 행방마저 바꿔놓았다"며 "1기 수사팀이 성실하게 도출한 결론을 묵살하고 오염된 증언에만 의존해 김용을 기소한 것 자체가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통해 정치검찰의 실체와 김용의 무고함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