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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제철소 “JSW와 완전 공동경영…일반 고로로”

2026-04-23 15:41:20

이사회, 양사 3명씩 6명으로 구성, CEO는 5년마다 번갈아 맡기로
연상 300만t 규모 고로 2기 들어설 듯, 추가 확장 로드맵은 안 나와
20년 전 발표 비해 포스코가 경영 우위는 못 점해, 투자비만 절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년 10월 21일 인도 뭄바이에 소재한 JSW그룹 본사에서 사잔 전달 JSW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년 10월 21일 인도 뭄바이에 소재한 JSW그룹 본사에서 사잔 전달 JSW그룹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포스코그룹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포스코와 인도 철강 기업 JSW스틸이 합작해 건설하게 될 인도 일관제철소가 완전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해 오디샤주에 2031년까지 짓기로 한 일관제철소는 양사가 50대 50지분으로 나눠 총 10조7301억원 규모의 투자비를 양사가 절반인 약 5조365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일관제철소 법인의 이사회도 양사가 공동 경영하는 체제로 구성된다. 이사회는 포스코와 JSW가 각각 3명씩 이사를 선임, 총 6명으로 이뤄지며, 최고경영자(CEO)는 5년마다 교차로 선임권을 갖는다.

일관제철소는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파이넥스(FINEX) 또는 하이렉스(HyREX)가 아닌 일반 고로를 선택했으며,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고로 2기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 공동경영 체제인 만큼 제철소 현장 책임자도 양사가 임명하는 인사가 교차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산기술 관리의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착공 후 48개월의 건설 기간을 거쳐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늦어도 2029년엔 공사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합작 계약은 포스코가 2005년 6월 오리사주(현 오디샤주)서 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과 광산개발을 위해 총 12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내용과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도 있다.
먼저, 2005년 계약은 포스코가 오리사주 정부와 합의해 사업비 100%를 투자하고 오리사주 정부는 제철소 부지와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현지 매장 철광석 6억t에 대한 광권(채굴권)을 포스코에 부여한다는 것이었다.

법인 이사회 역시 포스코 측 3명과 오리사주 측 3명 등 6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지만 CEO와 제철소장 등 경영과 생산 책임자는 포스코 인사가 맡는 것으로 했다. 당시 인도 철강 기술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던 데다가, 주정부 인사가 경영권을 잡으면, 공기업의 형태 변질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강 생산 규모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선 300만t 규모로 시작해 2020년까지 1200만t으로 확장키로 했다.

즉 최근 발표한 건설 계획은 포스코가 제철소 운영 주도권을 확실히 거머쥐지 못한 가운데, 고로 등 조강 생산 규모의 추가 확장 로드맵 없이 600만t 체제 구축으로 고정됐고, 광산 채굴권은 JSW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지난 2005년 계약에 비해 다소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대신 당시 투자비 120억 달러(당시 원·달러 환율로 환산하면 한화 약 12조원)에 비해선 절반 이하로 줄었다.
포스코 측은 "일단 합의를 맺은 만큼 실제 제철소 건설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도 제철소 건설이라는 숙원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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