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유명환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다만 장중 6700선을 돌파했다가 상승분을 대거 반납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99p(0.39%) 오른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6712.73까지 치솟았지만 상승분을 3분의 2 이상 반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735억원어치와 1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035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후반 들어 강해지면서 지수 상승분 반납을 이끈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62%) △SK스퀘어(2.79%) △현대차(5.92%) △기아(1.97%) △삼성전기(5.67%)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1.11%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는 로봇 모멘텀이 되살아나며 급등세를 보였고 삼성전기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60p(0.86%) 내린 1215.58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94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07억원어치와 272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지수 하락의 직접적 배경은 바이오주 약세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에 대해 실패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19.28% 급락했다. 이 여파로 △알테오젠(-0.66%) △삼천당제약(-2.92%) △리가켐바이오(-1.21%) 등 바이오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강세를 이어갔다. △코오롱티슈진(3.59%)이 상승했고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3.26%) △에코프로비엠(2.89%)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자연스러운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모멘텀이 유효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