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성수서 배그 모바일 팝업 운영...게임 요소 구현 기아 협업해 EV 랜딩·EV4 RC카 레이싱·레이저 배틀존 조성 배그 특색 살린 ‘자기장’ 체험존 구현...생존형 콘텐츠 마련
21일 크래프톤이 성수에서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 마련된 레이저 배틀존에서 관람객들이 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김유승 기자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 속 전장과 기아 EV 시리즈를 결합한 체험 공간이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 마련됐다. 단순 전시를 넘어 레이저 총 사격과 자기장 생존 체험까지 게임의 핵심 메커니즘을 오프라인에서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긴장감을 구현하며 주목받고 있다.
2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PUBGM x Kia 제8구역'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에서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두 공간에서 운영된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전투 구역’ 콘셉트 아래 EV 랜딩, 아이템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으로 이어지는 체험 구조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현장에 방문해보니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는 시작부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상징적 캐릭터인 '뚝맨'의 안내 멘트가 이어졌다. 구역 설명에 이어 '뚝맨'이 "첫 번째 구역으로 이동 부탁드립니다. 건투를 빕니다" 등의 멘트를 전하자 관람객들은 하나의 미션을 수행하듯 다음 체험 공간으로 이동했다. 첫 체험으로는 게임 시작 직후 진행되는 낙하 장면을 형상화한 미션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낙하산 모형을 목표 지점에 던지며 랜딩 과정을 경험했고, 스탬프 미션도 함께 시작되며 본격적인 체험이 이어졌다.
이어지는 공간에서는 최근 전시 트렌드인 미디어아트를 적극 활용했다. 배그의 상징적인 공간인 '에란겔' 맵의 강 남쪽 항구와 컨테이너를 배경으로 기아 신차를 전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지는 EV4 미니 모형을 활용한 레이스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차량을 조종해 코스를 주행한 뒤 결승 지점까지 도달해야 한다. 코너 구간 등을 배치해 레이싱 게임 요소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또, 당일 기록 기준 상위 5위 안에 들 경우 별도 경품도 제공해 경쟁 요소를 더했다.
다음 공간은 사격 체험존이었다. 랜딩된 차량을 배경으로 레이저 총을 장전한 뒤 과녁을 조준해 사격하는 방식이다. 전문 레이저 사격 업체와 협업해 구성한 체험으로, 참가자들은 3대3 또는 4대4 팀전 방식으로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실제 슈팅 게임을 하듯 표적을 조준하며 게임 속 전장 분위기를 구현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총격과 생존을 핵심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가장 몰입감 높은 체험으로 꼽히기도 했다.
크래프톤이 성수에서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 이벤트 내 구현된 자기장 모습. /사진=김유승 기자
이후에는 ‘자기장’ 체험 공간이 이어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상징적 요소인 자기장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구현한 모습이었다. 에어돔 형태로 꾸며진 자기장 존 내부에는 볼풀 등 구조물이 배치돼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역할도 했다. 체험 공간인 ‘인서클 챌린지’에서는 장애물을 넘고 아이템을 획득하며 생존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자기장을 피해 제한된 공간 안에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구조로, 실제 게임 속 상황을 연상시키는 체험이라는 설명이다.
평일 낮 시간대였음에도 현장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레이스 기록 경쟁과 사격 체험에 적극 참여했다. 자기장 공간에서도 직접 몸을 움직이며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배틀그라운드 협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앞서 1분기에도 독일 하이퍼카 브랜드 아폴로 오토모빌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내 하이퍼카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0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는 단순히 게임 내에서 선보이는 것을 넘어 협업 범위를 넓혀며 오프라인 팝업까지 내놓은 셈이다. 업계는 경쟁작 증가와 이용자 관심 분산 속에서 지속적인 협업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한다.
아울러 게임 내에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서비스 최초로 차량 아이템이 포함된 '스페셜 상자'를 출시한다. 스페셜 상자는 게임 내 무료 재화인 치킨 메달을 사용해 뽑기를 진행할 수 있다. 보상으로는 기아 EV3·EV4·PV5 디자인이 적용된 인게임 차량 스킨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아 컬래버레이션 기념 출석 이벤트'도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플레이 경험을 성수라는 실제 공간에서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속 전장과 이동, 전투 요소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성수에서 개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팝업 이벤트 내 생존 체험 미션인 '인서클 챌린지' 내부 공간. /사진=김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