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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돌아온 젠슨 황..."한국 위한 깜짝 선물 있다"

2026-06-05 14:17:42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HBM·로봇·AI 인프라 협력 논의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전용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센터를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전용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센터를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에 입국해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며 국내 기업들과의 AI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을 위해 아주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다”며 “말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깜짝 선물이 아니지 않으냐”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한국의 모든 파트너와 고객사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는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고 AI 구축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 가고 있다”며 “하반기는 훨씬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내년은 더욱 큰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의 이번 방한은 공식 미팅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게임 산업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채워졌다. 업계에 따르면 그는 입국 직후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 ‘T1 베이스 캠프’를 찾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과 만날 예정이다. AI뿐 아니라 게임·그래픽 생태계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서울 시내에서 ‘삼겹살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때 성수동이 거론됐지만 최종 장소는 홍대 인근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피지컬 AI, 로봇, AI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컴퓨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자동차·플랫폼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식 바비큐를 정말 좋아한다”며 “치킨도 아주 좋아하고 삼계탕도 최고다. 전부 다 맛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CEO는 방한 기간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일정도 소화하며 대중과의 접점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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