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최용선 기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인근 편의점 매출도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수준으로 올라섰다.
CU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해운대·광안리·강릉·속초·양양·보령 등 주요 해수욕장 인근 점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통상 7월 중순에 나타나는 여름 성수기 수요가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여름철 대표 상품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차음료 매출은 58.0% 증가했으며 아이스드링크 54.2%, 생수 51.2%, 탄산음료 50.1%, 얼음 35.2%,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35.0%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이용객 수요가 집중되는 상품군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돗자리 매출은 270.5% 증가했고 튜브는 150.0%, 스노클·수경·수영복 등 수영 관련 용품은 131.5% 늘었다. 선케어 제품 매출은 45.9%, 하절기 의류는 33.7% 증가했다.
간편식 수요도 확대됐다. 김밥 매출은 70.4% 늘었으며 주먹밥 45.8%, 빵 43.0%, 샌드위치 36.8%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디저트는 220.5%, 비스킷·쿠키는 139.4%, 캔디는 337.5% 증가하며 나들이객들의 간식 수요를 반영했다.
해변가 캠핑 수요도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숯과 석쇠 등 캠핑용품 매출은 408.3% 급증했으며 육가공류 46.0%, 과일·채소 43.9%, 숙취해소제 43.1%, 맥주 28.2% 등의 매출도 늘었다.
CU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변가 점포를 중심으로 재고를 확대하고 점포 운영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맥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간편식, 라면, 안주류, 선케어 상품, 보조배터리 등 주요 상품은 평소보다 최대 5배 수준까지 재고를 확보한다.
아울러 고객 동선과 이용 목적에 맞춘 테마형 진열 공간도 운영한다. '숙소 가기 전 체크 존', '오늘 밤 안주 추천 존', '배터리 긴급 충전 존', '우천 대응 존' 등을 구성해 휴가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해변가 점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어 디저트와 라면, 간편식 등 K편의점 대표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며 "여름철 고객 수요에 맞춘 상품 운영과 점포 환경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이와 관련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5월CU 여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조사한 결과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5월 CU 여름에 대한 소비자들의 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5월 한 달 간 소비자들의 포스팅은 3126건으로 직전 같은 기간(2026.04.01~30) 2096건 대비 1030건 49.1%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와 이에 대응한 여름 마케팅 확대가 CU 여름 관련 소비자 포스팅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면서 "여기에 이른 여름 휴가 수요와 나들이 증가, 편의점 업계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