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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10곳 중 9곳 '전용 85㎡ 이하'...중소형 선호 현상 '뚜렷'

2026-06-23 07:35:54

실용적 공간 활용·관리 편의성 강점…청약시장서 중소형 타입 흐름 이어져

밀양 수자인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BS한양
밀양 수자인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BS한양
[빅데이터뉴스 임예린 기자] 주택시장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넓은 면적보다 합리적 규모와 실용적인 중소형 아파트를 선택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거래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 77만4,631건 가운데 68만8,470건(88.9%)이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의 약 10건 중 9건이 중소형 아파트에 집중됐다.
주요 요인으로는 가구 구조 변화가 꼽힌다. 실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1,041만6,458가구로 전년 동월(1,022만1,499가구) 대비 19만4,959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인 가구는 15만9,166가구 증가했다. KOSIS 국가통계포털 자료의 평균 가구원 수 통계를 보면 2016년 2.5명에서 2024년 2.2명으로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면적이 넓을수록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실제 거주 인원에 적합한 공간 구성과 효율적인 동선, 관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현상은 청약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전용 85㎡ 이하 타입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전용 85㎡ 초과 타입은 4.8대 1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타입을 중심으로 구성된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S한양의 경우 이달 경상남도 밀양 부북공공주택지구 내 A-1블록과 S-2블록에서 '밀양 수자인 더퍼스트 1,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5~84㎡로 구성돼 최근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 위주의 상품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남광토건은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인 ‘역곡지구 하우스토리’를 같은 달 선보인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곡지구 A-2BL일원에 들어서며 중소형의 전용 55㎡, 총 1464가구 중 공공분양 물량은 976가구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조성하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의 특별공급 청약을 24일부터 받는다. 검단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22·23블록에 중소형 전용 59·84㎡ 총 2,85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수요자들이 단순히 넓은 면적보다 실제 생활 패턴에 적합한 공간 효율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실거주 적합성이 높고 자금 계획을 세우기에도 부담이 적어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예린 빅데이터뉴스 기자 bamsong2_taptap@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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