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임예린 기자] 국내 증권업계에서 자산규모 1위인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투자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KB증권이 데이터앤리서치가 그동안 실시한 조사에서 처음으로 2위로 치솟았으며 키움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 한달간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3만7283건의 포스팅 수로 투자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네이버블로거 밤******는 "최근에는 단순히 돈을 넣어두는 방식보다 ETF투자, 세액 공제, 장기 자산 관리 목적으로 증권사 연금저축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면서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의 장점은 다양한 ETF상품과 연금저축, IRP관리가 편리하고 장기 투자 서비스 강점이다. 미국 ETF 투자자, ETF 적립식 투자자와 직장인 장기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같은 달 또 다른 네이버블로거 알**********는 "매일 또는 매달 주식 앱에 접속해서 일일이 주문을 넣는 것은 생각보다 꽤 번거로운 일이라 바쁜 직장인이나 꾸준한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한다면 미래에셋 주식 모으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며 "미래에셋은 단건 주문 시 일반 주식 거래처럼 내가 원하는 가격에 1,000원어치 매수 주문을 걸어둘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 '주식 모으기'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매수하는 방식이라 단가 지정이 안 된다는 점을 구분해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m*******라는 네이버블로거는 "미국 ETF나 해외주식을 주로 할 거라면 미래에셋증권이나 삼성증권이 유리하다"면서 "해외주식 수수료가 0.07%로 낮고, 상시 환율 우대도 제공해서 장기 적립 투자자에게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미래에셋증권은 계좌 개설 후 15일 이내에 별도 신청을 해야 90일 수수료 무료 혜택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KB증권이 총 3만4496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투자자 관심도 2위에 올랐다.
KB증권은 그동안 데이터앤리서치가 증권업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조사 가운데 지난해 사회공헌 관심도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투자자 전체 관심도에서 2위에 등극한 것은 처음이다.
올 7월 경********라는 네이버블로거는 "KB증권은 올해에만 1조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자본을 빠르게 불리고 있다"며 "이번 증자의 가장 가까운 목적은 발행어음 사업 확대인데, KB증권은 이미 발행어음 사업에서 상위권에 있고 올해 1분기 기준 발행어음 잔액도 11조원을 넘겼다"고 전했다.
같은 달 네이버카페의 한 유저는 "배민 쿠폰에 홀려서 연금 공부하는 중이다. KB증권에 다른 회사 IRP를 옮기면 옮긴 금액을 두 배로 인정해준다"면서 "쿠폰은 네이버페이, 배민, 올리브영, 다이소, CU, GS25 중 선택 가능한데, 20대 취향 너무 잘 아는 구성"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이 총 3만3080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지난 7월 시*******라는 네이버블로거는 "키움증권을 통해 네이버 쇼핑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일부를 키움 포인트로 쌓아주고 그 포인트로 소수점 주식을 살 수 있다"며 "네이버 쇼핑 이용하게 될 때도 키음증권으로 꼭 들어갈 예정이다. 주는 돈을 안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추천 브랜드 구매혜택으로 결제 금액 최대 4% 키움포인트 적립이 된다는 내용도 함께 공유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3만2313건), NH투자증권(2만7966건), 삼성증권(2만6629건), 하나증권(2만5949건), 신한투자증권(2만4478건), 대신증권(1만9145건), 메리츠증권(1만361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올 7월 분석대상 증권사들의 전체 포스팅 수는 총 27만495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2만4718건 대비 5만235건(22.35%) 증가했다.
본지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이같은 관심도 상승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부문 고성장에 따른 주식 매수 급증과 함께 공모주 청약 흥행과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따른 고배당 선호 현상 등이 맞물리며 주식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또 각 증권사들이 모바일 앱 내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비대면 계좌 개설 및 절세 계좌(연금저축, ISA 등) 혜택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온라인 투자 환경과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 점도 정보량 증가를 견인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전체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은 대형 증권사로서 주는 높은 신뢰도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자녀 명의 연금저축 계좌 개설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의 첫해 수수료 무료 등 다양한 혜택으로 실질적인 편의성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