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노조 결성 후 2026년까지 38년 노사 무분규 전통 이어가 KOSHA 18001 획득,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인증 사업장' 1호 선정 간담회, 모임 활성화로 국내 방산업체 중 협력사와 끈끈한 상생경영 '희망봉사단' 창단해 사업장 소재한 구미 등 지역사회 나눔경영 전개
LIG넥스원 임직원들이 2011년 7월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인증 사업장’ 1호에 선정돼 상장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오늘날 LIG넥스원이 국내 최고 방위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30년 이상 무분규를 기록하고 있는 안정적 노사관계와 상생의 정신을 구현하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현대 기업경영에서 돈독한 노사관계는 기업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회사와 노조, 임직원이 삼위일체가 돼 회사와 개인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점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상호 신뢰가 싹트게 된다. 이러한 신뢰는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혁신의 기반으로 이어진다.
LIG넥스원은 1987년 처음 노조가 결성된 이후 2026년 현재까지 무분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부터는 노사가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계연도 전에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기업 성과를 합리적으로 임직원에게 배분하는 전통으로 화답했다.
이러한 LIG넥스원의 무분규 전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방위산업체는 노사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 제조업과 달리 무기 개발부터 양산까지 최소 10년 이상 소요되므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확보는 필수적이다.
노사 간의 깊은 신뢰는 국방부 뿐 만 아니라 외국 바이어에게도 긍정적인 기업이미지를 갖게 했다. 특히 무기 수입국 입장에서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무기 도입은 국가 안보에 필수 요소인 만큼 업체 선정 시 노사관계는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
LIG넥스원 노조는 회사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회사의 발전이 개인의 발전과 가족 행복의 시작임을 깊이 인식했기 때문이다.
2015년 9월 노조원들은 회사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기원하며 노사화합 ‘4대강 자전거 종주’에 나서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노사 간 깊은 유대는 LIG넥스원의 지속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사 모두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복리후생 증진에 관심을 기울인 덕분에 협력적 노사관계는 더욱 탄탄하게 유지됐다. 특히 회사는 임직원의 안전보건에 대해 확고한 실천 의지를 갖고, 자율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 18001) 운영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사 공동의 실천으로 LIG넥스원은 2011년 7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인증 사업장’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LIG넥스원은 국내 방위산업체 중에서도 협력업체와 가장 끈끈한 유대 속에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공동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는 생각으로 사업 진행 시 협력 회사와의 상생 방안을 먼저 검토했다. 또한 모든 협력회사의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오늘날과 같은 회사의 성장이 가능했던 만큼 LIG넥스원과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온 협력회사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실천하고 있다. 협력회사와의 간담회, 품질목표 조인식, 파트너스 미팅 등은 상대 기업에 대해 공감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원만회’(핵심기술 확보 목적 모임)와 ‘아곤회’(공동 수주 목적 모임)를 중심으로 수많은 협력회사가 모여 가치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현재도 LIG넥스원은 협력회사의 전략적 구매와 프로세스 혁신 등에 참여해 서로의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방위산업체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호국보훈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2010년 국립서울현충원 및 대전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직원과 가족은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앞두고 헌화를 하고 비문 도색 작업을 하며, 조국을 위해 회생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또한 군 자녀 기숙사 유지 보수공사. 전방 지역 어린이 초청 행사, 천안함 연평도 포격 도발 해군 희생 장병 유가족 지원 등과 같이 군 장병 및 가족의 복지 증진과 보훈 활동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이 모으는 우수리 기금을 통해 국가유공자 자녀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한국전 참전국의 정보화센터 건립, 한국전 참전 용사회 후원 등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LIG넥스원 임직원들이 2010년 1월 18일 강원도 인제군 하추마을 주민들과 1사1촌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LIG D&A
보안 등의 이유로 방위산업체가 일반 국민에게 알려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구미하우스 주변의 지역 주민들은 LIG넥스원을 친숙한 나눔 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구미에 자리를 잡은 이래 줄곧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은 지역민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일례로 구미하우스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11년 11월 구미 중앙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사내 식당에 필요한 1억 원어치의 식자재를 매년 구매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2009년부터 강원도 인제군 하추리 마을과 ‘1사 1촌’을 맺고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사내 온라인 복지몰에 ‘LlG착한장터’를 개설하고 여름 휴가철에는 휴가지로 소개하기도 했다. 구미의 금호1리와도 ‘1사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번기 일손 돕기, 농산물 구매, 경로당 지원 등 도농 교류를 활성화했다.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2010년 구미하우스는 1사 1촌 활동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0년에는 전 사원이 참여하는 ‘희망봉사단’을 창단했다. 사회공헌 전담 부서가 설치되면서 LIG넥스원의 사회공헌 활동(CSR)이 전사 차원에서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각 사업장은 회망봉사단 활동을 동해 지역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그 영역을 더 많이 넓혀나갔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용어 설명>
O 자율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 18001)
사업주가 주기적으로 안전보건계에 대한 실행 결과를 자체 평가한 후 개선하는 등 재해 예방과 기업 손실 방지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율안전보건체계.